KIWW2022 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개막... '기후위기에 강한 물 환경 조성'
- 기획·특집 / 왕보현 기자 / 2022-11-23 19:13:42
- 인간과 자연을 위한 지속가능한 물 관리
- 기후위기에 강한 물 환경 조성
[티티씨뉴스 대구=글·사진 왕보현 기자]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이 23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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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물 위기 등 물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5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가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
국제물주간은 환경부와 대구광역시를 비롯해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국제행사로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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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진 환경부장관(왼쪽 두번째)이 23일 오전 대구 EXCO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2(KIWW 2022)'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물기업 신기술·제품 전시장을 찾아 반기문 전UN사무총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용판 국회의원 등과 함께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
국제물주간은 우리나라의 물 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물 분야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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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23일 오전 대구 EXCO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2(KIWW 2022)' 축사를 통해 “이상기후에 대비한 적응(adaptation) 대책은 과학기술에 기반한 혁신적 물 재해 대책”이라고 하면서, “이번 행사가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세계적인 물 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과 경험이 널리 전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올해 행사에는 세계물위원회와 글로벌워터파트너십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 정부 및 지자체, 국제기구, 학계 등 물 분야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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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대구 EXCO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2(KIWW 2022)' 개회식에 참석한 한화진 환경부장관, 반기문 전UN사무총장을 비롯한 국내외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번 국제물주간은 대주제인 '인간과 자연을 위한 지속가능한 물 관리'와 소주제인 '기후위기에 강한 물 환경 조성'을 화두로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극심해지는 물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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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대구 EXCO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2(KIWW 2022)' 개회식에서 반기문 전UN사무총장이 키노트 연설을 하고 있다. |
‘워터리더스라운드테이블’에서는 세계 물분야 고위급 참석자들이 모여 지속가능하고 기후위기에 강한 물 관리에 관한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실천 의지를 담은 ‘실행선언문 2022’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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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물 위기 등 물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5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가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물주간 행사는 26일까지 계속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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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물 위기 등 물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5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가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왼쪽에서 세번째)이 전문가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주제별 학술회의 세미나램인 ‘팁(TIP) 플랫폼’에서는 기술(Technology), 실행(Implementation) 담보, 혁신 정책(Policy) 등 3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개도국과 선진국이 기술, 정책 및 실행 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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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대구 엑스코 KIWW2022 ‘워터리더스라운드테이블’에서는 세계 물분야 고위급 참석자들이 모여 지속가능하고 기후위기에 강한 물 관리에 관한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실천 의지를 담은 ‘실행선언문 2022’를 채택했다. |
물 문제 해결방안을 뽑는 각종 경연 행사도 열린다.
국내외 전문가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월드워터챌린지’를 비롯해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물환경정책기술 공모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주니어워터프라이즈’를 통해 우수 해결방안을 선정하고 국무총리 및 환경부 장관 상장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물문화 시민 토론회(포럼)’와 ‘청소년 물 이야기공연(토크콘서트)’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운영하여 물 문제를 이해하고 인식을 높이는 어울림의 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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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물 위기 등 물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5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가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이날 함께 열린 물 산업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68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수돗물 생산 및 공급, 하·폐수 처리 및 방류, 상·하수도 시설 엔지니어링, 산업용수 설비 관련 품목을 전시하고, 구매상담도 진행된다. 물주간 행사는 26일까지 계속된다. |
또한, 각 주최기관들은 국제물주간 기간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회 및 상담회 등을 준비하여 전문가들과 함께 물 문제 해결방안과 기업 지원에 대한 논의의 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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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물 위기 등 물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5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가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한국물산업협의회는 중동 물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통해 물기업 재직자들의 역량강화를 꾀했다. |
환경부는 물환경 정책을 논의하는 ‘물환경정책토론회(포럼)’, 하수도 정책을 공유하는 ‘하수도 연찬회’,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전시회’ 및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mco, NEOM, SWCC, NWC), UAE(두바이 수전력청) 등 ‘해외 주요 발주처 초청 상담회’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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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물 위기 등 물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5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가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대구광역시는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 주관으로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물 콘서트를 진행했다. |
국제물주간 개최도시인 대구광역시는 핀란드 미켈리, 일본 고베, 멕시코 사우다드후아레스 시 등 9개국 9개 도시 및 국제기구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도시별 물 문제 해결과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세계물도시포럼 2022’를 주최한다.
또한, ‘제8회 국제물산업 학술회(컨퍼런스)’를 통해 신기술 교류와 국내기업의 신규사업 진출 기회를 제공하여 국제사회에서의 물산업 주도권 확보 및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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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문제해결을 위한 ‘코리아주니어워터프라이즈’에 참여한 대학생이 자신의 출품작을 설명하고 있다. |
한국수자원공사는 중앙아시아 5개국 고위급 인사들이 모여 탄소중립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중앙아시아지역 녹색전환 이니셔티브’,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초순수(Ultra Pure Water) 산업 정책 및 기술을 논의하는 ‘초순수 기술 국제 컨퍼런스’, 최신 상수도 정책을 공유하는 ‘상수도 정책 워크숍’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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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물 위기 등 물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5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가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지하수,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도록’을 주제로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2’를 진행했다. |
한국환경공단은 유역 중심의 물관리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유역물관리 정책 토론회(포럼)’,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기후변화대응 도시침수 정책 토론회(포럼)’를 운영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연구 토론회(포럼)’에서 유망 물기술 지원전략과 물산업 소부장(소재-부품-장치) 육성전략 마련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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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공단은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기후변화대응 도시침수 정책 토론회를 진행했다.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상기후에 대비한 적응(adaptation) 대책은 과학기술에 기반한 혁신적 물 재해 대책”이라고 하면서, “이번 행사가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세계적인 물 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과 경험이 널리 전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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