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청소년 하버드 램지어 교수 규탄

라이프 / 왕보현 기자 / 2021-02-25 12:29:49
- 성북구 평화의 소녀상 이전 설치
- '위안부는 매춘부’ 하버드 램지어 교수 망언 논문 규탄 메시지 피케팅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성북구 한 구석에 있던 한중소녀상이 25일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 분수마루공원에 자리 잡았다. 

▲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계성고등학교 학생들이 25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앞 분수마루에서 한중평화의소녀상을 닦고 있다.
그동안 창작연극지원센터 건축공사로 원래 자리를 떠나 있던 소녀상이 새로운 자리를 잡은 이날,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영구 존치 결정을 이끌어 낸 계성고 학생들이 뭉쳤다.
▲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계성고등학교 학생들이 25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앞 분수마루에서 한중평화의소녀상을 닦고 있다.

계성고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자 목소리를 내 준 독일 시민에 감사 응원의 손편지 3,600통을 전달함으로써 독일에서 소녀상의 영구 존치 여론을 이끌어 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바 있다.
▲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계성고등학교 학생들이 25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앞 분수마루에서 '전시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였다'고 주장한 존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이날 성북구 평화의 소녀상 이설행사에서 계성고 학생들은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함께 최근 국내외의 공분을 사고 있는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 논문을 규탄하는 피케팅을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역사를 바로 세우고 알리는 최고의 민간외교관인 성북구 청소년들과 함께 “존 마크 램지어씨 당신은 21세기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인가요? 100년 전 일본제국의 대학 교수인가요?”라고 물으며, “우리는 램지어 교수의 무지에서 비롯되었거나 의도적인 묵인에서 비롯한 반인권적인 연구를 비판한다”고 말했다.

▲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계성고등학교 학생들이 25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앞 분수마루에서 '전시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였다'고 주장한 존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이어서 계성고 학생들은 “우리는 램지어 교수가 일본 정부의 꼭두각시가 되어 일본의 침략과 가해 역사를 부정하는 연구를 한 것을 반성하고 스스로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며 “‘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 앤드 이코노믹스’(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가 램지어 교수의 논문 게재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서 “하버드 대학 로스쿨 학장과 하버드 대학 총장에 학자로서 윤리와 양심을 저버림으로서 하버드 로스쿨 명예를 훼손하는 램지어 교수를 징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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