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물든 '해남미남축제 '에 오세요

지자체 / 왕보현 기자 / 2022-11-04 16:07:55
- 9m 공룡과 11미터 땅끝탑, 국화 꽃 옷 입어...
- 도립공원 일원 국화꽃 향연 펼쳐져
- 한반도의 마지막 단풍도 절정, 해남의 가을 정취 물씬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해남의 가을이 오색빛깔로 물들고 있다.  

▲ 11월 11일 부터 사흘간 열리는 해남미남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 국화꽃8만 5,000여점이 피어 가을 정취를 한껏 풍기고 있다.(사진=해남군 제공)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해남미남축제가 개최되는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 국화꽃의 향연이 가득 펼쳐지고 있다.
이번 국화 전시는 축제장 전역에 15종류의 국화 8만 5,0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축제장 입구 공원에는 쥬라기월드 등 4개의 테마존을 조성해 공룡 조형물과 캐릭터, 동물 등을 주제로 한 국화 작품들이 전시된다.

높이 9m에 이르는 공룡조형물과 11m의 땅끝탑 조형물 등은 벌써부터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남군은 밤에도 국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LED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미남축제 기간에는 관람객들이 국화를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주말 시작된 두륜산 도립공원의 단풍 물결이 축제기간인 11월 11일경에는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 해남미남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높이 9m에 이르는 공룡조형물 등 국화꽃8만 5,000여점이 피어 가을 정취를 한껏 풍기고 있다.(사진=해남군 제공)
두륜산은 각양각색의 난대림이 터널을 이룬 십리숲길과 계곡, 물이 어우러지는 빼어난 경치로 남도의 대표적인 가을 단풍 명소로 꼽히고 있다. 또한 천년고찰 대흥사를 비롯한 유서 깊은 문화유적들과 두륜미로파크, 케이블카 등이 위치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해남군 관계자는“해남미남축제를 차분히 개최하기로 한 만큼 국화꽃 전시 등 관광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주안점을 두고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며 해남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해남미남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 국화꽃8만 5,000여점이 피어 가을 정취를 한껏 풍기고 있다.(사진=해남군 제공)

한편 해남군은 국가 애도기간 운영에 따라 해남미남축제를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연기해 11일 부터 13일까지로 연기하고, 각종 축하공연 등을 취소하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전시·체험행사 위주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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