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과 2050 순배출 제로 공동선언

정부 / 왕보현 기자 / 2021-05-26 13:44:22
- 2050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촉구
- 2021년은 신기후체제가 시작되는 원년
- “지역 특성 반영한 최적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추진해야”
-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및 2050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실현”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공식 부대 행사에서 푸른하늘과 2050 순배출 제로 공동선언이 발표되었다. 

▲ 26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차 P4G 서울 정상회의 부대행사 '푸른하늘과 2050 순배출 제로 캠페인'행사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이 발표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반기문 GGGI 의장,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처장, 이재준 고양시장, 이형희 SK수펙스 위원장,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김효은 GGGI 사무차장, 김아영 유세이버스 대표,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 前 환경부 장관)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GGGI 이사장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차 P4G 서울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인 하늘과 2050 순배출 제로 캠페인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총회 의장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푸른하늘과 2050 순배출 제로 캠페인 라운드 테이블'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제2차 P4G 서울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대기오염과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민간 부문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반기문 GGGI의장은 인삿말을 통해 “우리는 대기오염과 기후위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고 더욱 적극적이고 야심 찬 행동을 지지해야 한다”라며, “만약 한국 정부가 2050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와 같이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후행동을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면 매우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푸른하늘과 2050 순배출 제로 캠페인 라운드 테이블'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제2차 P4G 서울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대기오염과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민간 부문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이어서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시민사회가 순배출 제로 목표연도 설정과 함께 공정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며, “그린뉴딜은 정부가 주도하지만 시민사회가 함께 완성해 나갈 것이다”고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행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반기문 GGGI의장, 이재준 고양시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환경품질처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김아영 기후변화 대응 청년활동가 모임 유세이버스 대표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분야별 대표자 공동 선언문을 낭독한 후 외교부 이동규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에게 전달했다.

▲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푸른하늘과 2050 순배출 제로 캠페인 라운드 테이블'에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뒤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총회 의장(왼쪽)이 이동규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에게 공동선언문을 전달하고 있다.

‘푸른하늘과 2050 순배출 제로 공동선언문’은 “2021년은 파리협정을 기반으로 한 신기후체제가 시작되는 원년으로, 한국이 국제사회에 공언한 2050 탄소중립 이행 및 전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구체화할 때”라며, 지방정부, 기업, 시민사회, 국제기구, 미래세대의 역할과 다짐을 담아 “순배출제로 여정을 가속화하기 위한 각 분야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과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며 2030년 온실가스감축계획(NDC)을 작성하여 2050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라는 국가적 목표를 이행, 달성할 것을 정부에게 촉구했다. 

▲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총회 의장(왼쪽 네 번째부터)과 이동규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푸른하늘과 2050 순배출 제로 캠페인 라운드 테이블'에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제2차 P4G 서울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대기오염과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민간 부문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비정부기구와 지자체, 민간기업, 청년 등이 참여해 제2차 P4G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개최된 이날 원탁회의는 민간부문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기후 행동과 탄소중립 달성이 갖는 중요성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성공 전략을 모색했다.

이재준 고양시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지예영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에너지환경부 공동의장 겸 베이커 휴즈 한국 지역 대표,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환경품질처장, 김아영 유세이버스(기후변화 대응 청년활동가 모임 대표)가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GGGI,사무총장과 함께‘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분야별 역할 및 달성 전략’을 논의했다.


우리나라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재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구체적인 정책의 이행과 설계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는 탄소중립에 대한 민간 부문의 활발한 참여가 중요하다. 많른 기업들은 이미 ESG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RE100에 가입하는 등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푸른하늘과 2050 순배출 제로 캠페인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분야별 역할 달성 전략“발표를 GGGI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사무총장(사진 왼쪽)이 좌장이 되어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제2차 P4G 서울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대기오염과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민간 부문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이어서, ‘2050 탄소중립시대, ESG 경영 도입과 산업계 대응전략’을 주제로 2부 순서가 진행되었다.
▲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푸른하늘과 2050 순배출 제로 캠페인 라운드 테이블' 2부 행사로 ‘2050 탄소중립시대, ESG 경영 도입과 산업계 대응전략’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제2차 P4G 서울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대기오염과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민간 부문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원장인 이우균 고려대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고, 사회적거치연구원 나석권 원장이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 가능한 ESG경영 전략’을, 강지호 한국거래소 ESG팀장은 ‘글로벌 ESG 정보공개 동향과 가이던스’를 각각 발표했다.
발표후 SK텔레콤 이준호 ESG사업담당 부사장, 포스코 박성길 탄소중립환경그룹장, LG화학 정인회 지속가능전략 전문위원, 소비자시민모임 백대용 회장, 기후변화센터 김소희 사무총장이 토론을 통해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ESG경영과 산업계 대응 전략을 논의 했다.

 

 

푸른하늘과 2050 순배출 제로 공동선언문 (전문) -

 

2021년은 파리협정을 기반으로 한 신기후체제가 시작되는 원년으로, 한국이 국제사회에 공언한 2050 탄소중립 이행 및 전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구체화할 때다. 우리는 국제사회의 일원이자 기후행동의 당사자로서 기후위기 대응이 전 인류의 상생과 번영을 위한 필수 과제라는 데에 인식을 함께한다. 이를 바탕으로 2050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과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푸른 하늘로 대변되는 우리 모두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한국이 2050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데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한다.

지방 정부는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그린 뉴딜 정책 및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추진을 통해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2050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에 기여한다.

기업은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 상생의 노력과 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및 2050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실현에 기여한다.

시민사회는 글로벌 시민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외 협력을 주도하고 공공과 민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정의로운 전환과 2050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에 기여한다.

국제기구는 녹색 투자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민간 투자자들의 참여를 촉진하여 그린 ODA를 큰 폭으로 확대하고 높은 수준의 NDC 제출에 기여한다.

하나. 미래 세대는 기후위기의 최대 피해자이자 당사자로서 우리 사회의 적극적인 기후 행동을 선도하고 이를 통한 변화를 주도한다.

하나. 우리는 미래 세대와 함께 한국의 2050 온실가스 순배출제로 여정을 가속화하기 위한 각 분야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과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이러한 각 분야의 노력과 성공 사례를 적극적으로 수용, 공유하고 올해 안에 상향된 2030년 온실가스감축계획(NDC)을 작성하여 2050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라는 국가적 목표를 이행, 달성할 것을 정부에게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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