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물관리 정책 필요, 목소리 낼 사람 있어야"
- 국회 / 왕보현 기자 / 2024-01-08 12:54:50
- 박재현 교수, 여의도에서 출사표
- ‘세상에 행복을 수놓다’ 출판기념회 열어
- 기후위기 시대에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박 교수는 아직 입당하지는 않았지만 더불어민주당으로 오는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에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지역구에 나설지 아니면 비례대표로 출마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재현 교수는 정치를 결심한 이유가 “기후위기 시대에 적응 능력은 곧 국가 존재와 거의 같다. 홍수, 혹서, 혹한, 극한 가뭄 등에 대한 대응과 대책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적극적인 물관리 정책의 수립을 위해 전문가가 정치의 영역에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치를 통해 물관리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정책은 “정권에 따라서 좌지우지되는 게 아니라 국가 미래와 지속가능성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박 교수는 4대강 사업이 추진되고 있던 2010년 “함안보의 관리수위를 낮추면 피해 면적이 줄어들 것”이라 주장하여 당시 낙동강 창녕함안보의 관리 수위를 낮출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 하려고 했던 높은 수위로 할 경우 인근 지역의 침수 우려를 제기했고, 이는 정책으로 받아들여져 수위를 낮추는 계기를 만들었다.
4대강 반대에 이어 박교수는 물문제 해결을 위한 물관리 일원화에 관한 소신을 밝히며 제도권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물관리 일원화는 국민의 보편적 물복지를 실현하고 사회갈등을 완화하며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다. 지난 20년 동안 환경부와 국토부로 나뉘어 있던 수량과 수질, 재해 등 물관리 기능과 조직을 일관된 체계로 개편하는 통합 물관리는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2018. 5. 19 토 14면 국민일보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렇게 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사회에 참여해 온 박재현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제 15대 K-water사장으로 취임한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의 수자원정책을 실현하는 정부기관의 수장이 되었다.
박재현 교수는 출판기념회 석상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후위기 시대에 세계를 리더하는 대한민국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적극적인 물관리 정책을 위해 전문적인 목소리 낼 사람 있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박 교수는 “그동안 물관련 정책에 대한 전문가로 여러 가지 제안도 하고, 실제 국가 정책으로 채택이 되어 진행이 되고 있는 것도 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으로 3년간 정책이 현장에서 적응되도록 진두지휘한 경험을 해보았다.”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기후위기 시대에 적극적인 물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박교수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부분도 있다. 그렇기에 전문가가 정치 현장에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고 강조한다. 앞으로 더 급격하게 변할 환경관련 이슈와 물 관련 이슈를 정치 현장에서 다루고 법안을 제정하고 행정에서 실행하도록 감시하는 일을 통해 대한민국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어야 한다. 기후변화로 위한 물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기후 위기 시대에 적응 능력은 곧 국가 존재이유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래를 어떻게 준비하는냐에 따라 필요한 길을 내어줄 것이다. 기후위기가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RE100, 탄소국경세 등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경쟁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뉴노멀시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일, 홍수와 가뭄, 혹서와 혹한에 대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전문가 집단의 의사결정이 정책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지난해 중부 지역과 경북 북부 지역에서 물난리가 났다. 그런데 경보나 방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 그것은 굉장히 큰 위기다. 대한민국 전체의 위기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을 해야 하는데, 지금 정부가 내놓은 정책은 딱히 없다. 고작해야 댐 건설과 준설 정도이다. 댐 건설이나 준설로 모든 물관리 문제를 해결할 정도로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훨씬 더 복잡한 문제들이 있기에 우리의 시설이나 역량을 결집하고 최적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한 부분을 해나가는데 기존 여의도 정치인의 정치 감각만 가지고는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아우르는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다.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앞서서 이야기하고 이끌어 나가는 게 시대적 과제이다
양당 체제에서 풀기 쉽지 않는 대결의 구도 속에서 수 많은 국민들의 이해가 달린 문제를 전문가의 기술과 정치력으로 풀어 보겠다는 생각이 박 교수 오늘 여의도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게 된 배경이다.
‘세상에 행복을 수놓다’는 본인이 수자원공사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내걸었던 구호다. 수를 놓는다하면 실로 바느 질 하는 것이지만, 물 수(水)자를 써서 중어적인 의미가 있다. 즉 세상에 행복을 수놓는데, 물을 통해서 행복을 수놓겠다는 뜻이다. 물은 세상에 행복을 준다. 먹는 물이 있고,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산업용수가 있고 자연 환경을 보존해주는 환경용수가 있다. 사라의 삶 가운데 중요한 매개체가 물이다.
생명의 근원인 물이 중요하다는 관점을 담았다. 수자원공사 사장 3년의 고민과 행적을 담았다. 물 전문가가 물 전문기관의 수장이 되어 이룬 성과와 그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물 정책의 방향과 미래 가치를 제안한 것이다.
출판기념회 자체가 정치에 나서겠다는 출사표인데 그는 그 장소를 여의도로 택했다.
“정치인들이 책을 내고 지역구에서 행사를 많이 하던데, 저는 지역구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지역에 간다면 그 지역에서 정치 활동을 해온 분들한테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제가 현재 몸 담고 있는 김해 인제대 대강당에서 할 수 있으나,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굳이 특정 지역에서 하는 것보다 서울에서 하는 게 오히려 낫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다.
이날 참석한 200여 명의 후원자들은 그의 결단에 대해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치권인사 보다는 학계와 산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토목, 물관련 전문가들이 눈에 띄어 마치 학술발표회 같은 느낌이었다.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한 정치참여에 대한 응원이다.
이날 김정호 의원(김해을)은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해줬고 김은경 전환경부 장관,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초대위원장, 선우중호 전서울대총장, 서일원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장, 성경륭 전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김홍상 농정연구센터 이사장, 박창근 대한하천학회장, 윤병만 전수자원학회장, 정춘기 한국토목학회장, 박재우 전 지하수토양환경학회장, 남경필 교수, 김원 응용생태공학회장, 안병철 원광대 교수 등이 참여해 축하와 격려의 마을 전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과 우원식 의원 등은 영상으로 환영인사를 전했다.
박재현 교수는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이 정치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잘 될 수도 있고 잘 안될 수도 있지만 정치를 하기로 했다.”면서 “지금까지 대학에서 20여 년간 물 관련 정책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했던 부분에 대한 갈등을 정치로 적극 풀어보려고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박교수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한민국이 세계를 혁신시켜 나갈 수 있어야 하고, 이는 곧 우리한테 기회가 될 것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후위기 시대에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세상에 행복을 수놓다’ 출판기념회 열어
- 기후위기 시대에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티티씨뉴스=글·사진왕보현 기자]
수자원공사 사장을 지낸 박재현 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 한국수자원공사 제15대 사장을 지낸 박재현 인제대 교수가 6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후위기시대를 이끌어 갈 전문가 박재현 출판 기념회'를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
“정부의 주장에서 거짓이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국민의 불신은 늘어날 것이다. 정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며 국민에 의해 구성된다. 국민의 부정적 시각이 있다면 이를 불식하기 위한 정부의 과단성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 4대강 사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4대강살리기 사업이 한창이던 2010년 박재현 교수가 경향신문에 기고한 컬럼 (2010. 7. 14 수, 경향신문 35면 시론) ‘4대강, 그리고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의 일부이다.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에 반대하고, 문재인 정부 때는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지낸 박재현 인제대학교 교수(재난방재학)가 6일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세상에 행복을 수놓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 박재현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에 적극적인 물관리 정책을 위해 전문가가 정치의 영역에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
박 교수는 아직 입당하지는 않았지만 더불어민주당으로 오는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에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지역구에 나설지 아니면 비례대표로 출마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재현 교수는 정치를 결심한 이유가 “기후위기 시대에 적응 능력은 곧 국가 존재와 거의 같다. 홍수, 혹서, 혹한, 극한 가뭄 등에 대한 대응과 대책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적극적인 물관리 정책의 수립을 위해 전문가가 정치의 영역에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치를 통해 물관리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 박재현 교수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부분도 있다. 그렇기에 전문가가 정치 현장에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며 여의도 정치권에 출사표를 던졌다. |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정책은 “정권에 따라서 좌지우지되는 게 아니라 국가 미래와 지속가능성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박 교수는 4대강 사업이 추진되고 있던 2010년 “함안보의 관리수위를 낮추면 피해 면적이 줄어들 것”이라 주장하여 당시 낙동강 창녕함안보의 관리 수위를 낮출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 하려고 했던 높은 수위로 할 경우 인근 지역의 침수 우려를 제기했고, 이는 정책으로 받아들여져 수위를 낮추는 계기를 만들었다.
4대강 반대에 이어 박교수는 물문제 해결을 위한 물관리 일원화에 관한 소신을 밝히며 제도권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물관리 일원화는 국민의 보편적 물복지를 실현하고 사회갈등을 완화하며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다. 지난 20년 동안 환경부와 국토부로 나뉘어 있던 수량과 수질, 재해 등 물관리 기능과 조직을 일관된 체계로 개편하는 통합 물관리는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2018. 5. 19 토 14면 국민일보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렇게 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사회에 참여해 온 박재현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제 15대 K-water사장으로 취임한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의 수자원정책을 실현하는 정부기관의 수장이 되었다.
▲ 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
박재현 교수는 출판기념회 석상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후위기 시대에 세계를 리더하는 대한민국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적극적인 물관리 정책을 위해 전문적인 목소리 낼 사람 있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박 교수는 “그동안 물관련 정책에 대한 전문가로 여러 가지 제안도 하고, 실제 국가 정책으로 채택이 되어 진행이 되고 있는 것도 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으로 3년간 정책이 현장에서 적응되도록 진두지휘한 경험을 해보았다.”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 김은경 전환경부 장관 |
“기후위기 시대에 적극적인 물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박교수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부분도 있다. 그렇기에 전문가가 정치 현장에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고 강조한다. 앞으로 더 급격하게 변할 환경관련 이슈와 물 관련 이슈를 정치 현장에서 다루고 법안을 제정하고 행정에서 실행하도록 감시하는 일을 통해 대한민국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어야 한다. 기후변화로 위한 물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기후 위기 시대에 적응 능력은 곧 국가 존재이유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래를 어떻게 준비하는냐에 따라 필요한 길을 내어줄 것이다. 기후위기가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RE100, 탄소국경세 등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경쟁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뉴노멀시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일, 홍수와 가뭄, 혹서와 혹한에 대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전문가 집단의 의사결정이 정책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 선우중호 전 서울대학교 총장이 축하의 말을 전하며 격려하고 있다. |
지난해 중부 지역과 경북 북부 지역에서 물난리가 났다. 그런데 경보나 방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 그것은 굉장히 큰 위기다. 대한민국 전체의 위기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을 해야 하는데, 지금 정부가 내놓은 정책은 딱히 없다. 고작해야 댐 건설과 준설 정도이다. 댐 건설이나 준설로 모든 물관리 문제를 해결할 정도로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훨씬 더 복잡한 문제들이 있기에 우리의 시설이나 역량을 결집하고 최적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한 부분을 해나가는데 기존 여의도 정치인의 정치 감각만 가지고는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아우르는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다.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앞서서 이야기하고 이끌어 나가는 게 시대적 과제이다
양당 체제에서 풀기 쉽지 않는 대결의 구도 속에서 수 많은 국민들의 이해가 달린 문제를 전문가의 기술과 정치력으로 풀어 보겠다는 생각이 박 교수 오늘 여의도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게 된 배경이다.
▲ 한국수자원공사 제15대 사장을 지낸 박재현 인제대 교수가 6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후위기시대를 이끌어 갈 전문가 박재현 출판 기념회'를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
‘세상에 행복을 수놓다’는 본인이 수자원공사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내걸었던 구호다. 수를 놓는다하면 실로 바느 질 하는 것이지만, 물 수(水)자를 써서 중어적인 의미가 있다. 즉 세상에 행복을 수놓는데, 물을 통해서 행복을 수놓겠다는 뜻이다. 물은 세상에 행복을 준다. 먹는 물이 있고,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산업용수가 있고 자연 환경을 보존해주는 환경용수가 있다. 사라의 삶 가운데 중요한 매개체가 물이다.
생명의 근원인 물이 중요하다는 관점을 담았다. 수자원공사 사장 3년의 고민과 행적을 담았다. 물 전문가가 물 전문기관의 수장이 되어 이룬 성과와 그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물 정책의 방향과 미래 가치를 제안한 것이다.
▲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초대위원장 |
출판기념회 자체가 정치에 나서겠다는 출사표인데 그는 그 장소를 여의도로 택했다.
“정치인들이 책을 내고 지역구에서 행사를 많이 하던데, 저는 지역구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지역에 간다면 그 지역에서 정치 활동을 해온 분들한테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제가 현재 몸 담고 있는 김해 인제대 대강당에서 할 수 있으나,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굳이 특정 지역에서 하는 것보다 서울에서 하는 게 오히려 낫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다.
▲ 서일원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이사장 |
이날 참석한 200여 명의 후원자들은 그의 결단에 대해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치권인사 보다는 학계와 산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토목, 물관련 전문가들이 눈에 띄어 마치 학술발표회 같은 느낌이었다.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한 정치참여에 대한 응원이다.
이날 김정호 의원(김해을)은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해줬고 김은경 전환경부 장관,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초대위원장, 선우중호 전서울대총장, 서일원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장, 성경륭 전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김홍상 농정연구센터 이사장, 박창근 대한하천학회장, 윤병만 전수자원학회장, 정춘기 한국토목학회장, 박재우 전 지하수토양환경학회장, 남경필 교수, 김원 응용생태공학회장, 안병철 원광대 교수 등이 참여해 축하와 격려의 마을 전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과 우원식 의원 등은 영상으로 환영인사를 전했다.
박재현 교수는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이 정치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잘 될 수도 있고 잘 안될 수도 있지만 정치를 하기로 했다.”면서 “지금까지 대학에서 20여 년간 물 관련 정책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했던 부분에 대한 갈등을 정치로 적극 풀어보려고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박교수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한민국이 세계를 혁신시켜 나갈 수 있어야 하고, 이는 곧 우리한테 기회가 될 것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후위기 시대에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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