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야생블루베리 먹으면 놀라운 효과가!
- 오피니언 / 김용광 / 2018-06-01 12: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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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쥬스 |
진한 컬러의 식품에는 항산화 기능을 하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파란색소의 안토시아닌은 뇌기능을 활성화시켜 기억력 향상과 인지능력을 개선시켜준다. 대표적인 것이 블루베리다.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슈퍼푸드인 블루베리가 성인의 기억력을 개선하고 뇌기능을 활성화 한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차례 있었다. 특히 인지장애가 나타나는 노인들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블루베리가 초등학생들의 학습능력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주목을 끈다.
영국의 레딩대학교 (University of Reading) 신경과학 교수인 클레어 윌리엄스(Williams CM) 연구팀이 2017년 11월 국제학술지인 음식과 기능(Food&Function)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야생블루베리의 섭취가 초등학생의 인지 능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7~10세로 이루어진 어린이 그룹에게 고농도의 야생블루베리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이중맹검법(환자와 의사 양쪽에 치료용약과 가짜약인 플라시보의 구별을 알리지 않고 제3자인 판정자만이 그 구별을 알고 있는 약효의 검정법)’을 통해 컴퓨터 테스트 실험을 시행한 결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야생블루베리 음료를 마신 아이들의 능력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정확도나 속도 면에서 9%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테스트가 어려워질수록 그 효과는 더욱 두드러졌다.
플라보노이드와 어린 아이들의 집중력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된 이중맹검법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며, 클레어 윌리엄스 교수는 2017년 2월 야생블루베리의 플라보노이드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우울증을 개선시켜준다는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영양학회지(Nutrients)에 발표한 바 있다.
미국 메인주가 주산지로 자연 생장하는 야생블루베리는 일반 블루베리보다 알갱이는 작으나 플라보노이드가 2배 이상 농축되어 진한 컬러가 특징이다. 플라보노이드는 블루베리와 같은 베리류와 적포도주, 과일, 야채, 녹차, 커피, 다크 쵸콜렛에도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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