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지방상수도 운영 20년... 서비스 혁신방안 제시

수자원 / 왕보현 기자 / 2024-05-09 22:50:59
- 지방상수도 누수 저감 석촌호수 234배
- 고객만족도 66→84점으로 18점 향상
- 기후위기 대응 첨단 기술 도입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지난 20년 동안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방상수도를 위탁 운영하면서 서울 석촌호수(저수용량 636만㎥)의 약 234배에 이르는 수돗물 누수를 막았다. 

▲ 문숙주(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이 8일 대전 본사 세종관에서 열린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20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8일 대전 본사 세종관에서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20주년 기념식’을 개최열고 지난 20년 지방상수도 위탁 성괴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 배연진 환경부 수도기획과장을 비롯한 환경부,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유수율 제고, 고객만족도 향상 등 그간 주요 성과와 함께 지방상수도 운영고도화를 위한 중장기계획 등이 공유되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으로 산악지형 등 물 공급 취약지역 중점 관리, 정보통신기술(IoT) 기반 수압제어, 인공지능(AI) 누수 탐지 및 수도 관망 시설개선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돗물을 누수 등 손실 없이 공급하는 비율인 유수율이 작년 말 기준 평균 85.1%로 수탁 전에 비해 25%p가량 증가하였다. 누수 저감량으로 환산하면 대청댐 저수용량인 14.9억㎥과 유사하고 서울 석촌호수 저수용량인 636만㎥의 약 234배에 달한다.
▲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8일 대전 본사 세종관에서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사업 우수사례 등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이에 더해, 각 가정에 이르는 수돗물 수도꼭지 수질검사와 같은 수돗물 안심 서비스와 원격검침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생활패턴 이상감지 시 사회복지사에게 알림이 가는 사회안전망 서비스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그 결과, 고객만족도 점수는 84점으로 수탁 전에 비해 약 18점 상승하였다.
또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같은 미래환경 변화와 법령, 지침 등 운영제도 강화에 대비하고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수도 공급 관망 디지털트윈 구축’ 등 지방상수도 운영고도화를 위한 선도과제 및 중장기계획이 제시되었다.

이날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으로 고객의 접점에서 먹는 물 품질 제고와 안정적 물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운영 기술을 발전시켜 수요자 관점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5월 8일 대전 본사 세종관에서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포상 및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2004년 논산시를 시작으로 2017년 청송군까지 23개 지방상수도를 수탁하여 누수로 인한 손실 저감과 함께 관망 운영 선진화 등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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