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간척지 찾은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가족

포토 / 왕보현 기자 / 2020-04-03 22:25:03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재두루미 가족 은포리 간척지에서 관찰

[코리아 투어 프레스=왕보현 기자]

보령시는 3일 보령시 주교면 은포리 간척지 일대에서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분류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무리가 지난달 30일부터 관찰됐다고 밝혔다.

▲ 보령시 주교면 은포리 간척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사진=보령시 제공)

이번에 포착된 재두루미는 몸길이가 1.2미터 가량으로 지난 1일 6마리, 2일 8마리가 관찰되다가 3일에는 10마리로 늘었으며 북상하다가 먹이활동을 하러 은포리 간척지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재두루미는 목과 날개는 흰색이지만 그 외 부분은 잿빛을 띤 흑색이고 얼굴과 이마는 털이 없는 붉은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무리가 3일 충남 보령시 주교면 은포리 간척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사진=보령시 제공)

재두루미를 발견해 제보한 은포리의 한 주민은 “재두루미가 은포리 간척지 일대에서 관찰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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