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람서울 페스티벌, 문화다양성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 관광 / 강인원 기자 / 2024-10-24 22:08:42
[티티씨뉴스=강인원 기자]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 (재)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와 외교부가 후원하는 '2024 살람서울 페스티벌'이 지난 10월 2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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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 (재)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와 외교부가 후원하는 '2024 살람서울 페스티벌'이 지난 10월 2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서울시관광협회 제공) |
작년 첫 시작으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살람서울 페스티벌은 팬데믹 이후에 아·중동 관광객의 서울 방문을 활성화함은 물론 단순한 문화 소개를 넘어, 한국과 중동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며 함께 교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2024 살람서울 페스티벌'은 아·중동 국가와 서울의 문화 융합을 주제로, 종교·문화에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올해 행사는 그 취지에 맞춰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할랄 인증, 비건 인증을 받은 뷰티, 푸드 기업들의 팝업스토어, 중동 국가의 전통 음식과 의상, 공예품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재)한국-아랍소사이어티의 한-아랍 짝꿍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중동 의상 체험, 헤나 체험, 히잡 퍼스널 컬러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가 시민들과 행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 (재)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와 외교부가 후원하는 '2024 살람서울 페스티벌'이 지난 10월 2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서울시관광협회 제공) |
개막식에는 김상한 서울특별시 행정제1부시장, 김 경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카이스 다라지 주한 튀니지 대사 등 아·중동지역 10여개 국의 주한 대사들도 대거 참석했으며, 아이스루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환 서울특별시 관광체육국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주최 측에서는 박정록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권한대행과 김창모 (재)한국-아랍소사이어티 사무총장을 비롯해 조태숙 서울특별시관광협회 국내외여행업위원회 위원장, 김명섭 서울특별시관광협회 국내여행업위원회 위원장, 김용진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종합여행업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2024 살람서울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회장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 27억 무슬림이 한국과 한류에 대한 관심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며,“아·중동 중심의 무슬림 관광객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서울을 찾아올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이정표가 될 행사를 만들겠다”고 행사의 의미를 담았다.
개막식 퍼포먼스에는 붓글씨 캘리그라피와 주요 인사들과 함께하는 레이저 퍼포먼스가 펼쳐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가을비 속에서도 우산도 패션으로 승화시키며 인도네시아 브랜드 DS.MODEST 및 MARGARIA와 협업한 국내 최초 한국과 아·중동 콜라보 패션쇼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자리잡았다. 이어 중동 전통 음악을 느낄 수 있는 튀니지 국립민속 예술단의 공연과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사하는 가수 하림 밴드, 오만 아이튠즈 차트 1위에 빛나는 케이팝 아이돌 MCND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힘찬 박수가 이어졌다.
'2024 살람서울 페스티벌'은 아시아와 중동 문화 간의 깊은 이해와 교류를 촉진하며,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문화 다양성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갈 기초를 다졌다고 평가받았다.
한편,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2024 살람서울 페스티벌’ 외에도 아·중동 관광객 유치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지역 내 아·중동 관광 인프라 확대를 위한 ‘살람서울 레스토랑’ 발굴 및 책자 발간, 국내 거주 무슬림으로 구성된 ‘살람서울 앰버서더’ 운영 등 꾸준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다가오는 11월에는 아·중동관광객 유치를 위해 아·중동 현지 여행사와 함께 하는 '2024 살람서울 팸투어'와 아·중동관광객 인식개선을 위한 '살람서울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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