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인스타 핫스팟, K11 MUSEA
- 관광 / 왕보현 기자 / 2021-09-06 20:23:15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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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을 하면서 동시대 현대미술 세계 거장의 작품을 무료로 만날 수 있는 곳. K11Musea는 전 세계 100여명의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10년 동안 만든 홍콩의 새로운 랜드마크다. |
분주한듯 하면서도 느린 시간을 걷는 홍콩에서도 그 사이변화는 많았다. 무엇보다 서구룡지역의 변신을 빠뜨릴 수없다. 서구룡문화지구(West Kowloon Culture District)를 잇는 이 지역은 정부주도로 문화예술 중심으로 변화를 모색하며 도시 개발이 진행중이다. 20여년에걸친 계획의 막바지에 와있는 서구룡 문화지역에서도 꼭 찾아가볼만한 곳을 찾아보자.
미술을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충분히 가볼만한 가치 1000% 공간이 홍콩에 있다.
쇼핑을 하면서 동시대 현대미술 세계 거장의 작품을 무료로 만날 수 있는 곳. K11Musea. 이 건물 하이라이트는 아트리움 중앙에서 올려다보는 모습이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 한 장면처럼 고도로 발달된 미래 어느 공간에 들어와 있는 느낌마저 든다.
K11Musea의 또다른 특징은 쇼핑이다. 쇼핑만 해도 엘리베이터 앞, 휴게실, 쇼핑매장의 바닥과 벽 등 쇼핑객이 움직이는 동선 40여개가 넘는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현대 미술 거장들의 설치미술과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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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1Musea에서 인스타그래머블한 핫스팟 하나씩 찾아가 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인증샷 필수 핫 스팟을 소개 한다.
1. 아시아 첫 쇼 케이스! 세상에 단 하나 뿐! 자이언트 장미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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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언트 로즈는 독일설치 미술가 이사 겐즈켄(Isa Genzken) 의 작품이다. |
K11Musea 가 위치한 빅토리아 덕 사이드(Victoria dockside)는 홍콩 섬 스카이라인과 야경을 보는 곳으로 유명하다. 홍콩 섬과 바다를 배경으로 두고 이제 대형 설치작품까지 넣은 앵글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생겼다. 건물 앞에 설치된 작품은 ‘Rose II'. 2010년 뉴욕 모마(Moma)에서 처음 소개되었던 자이언트 로즈는 독일설치 미술가 이사 겐즈켄(Isa Genzken) 의 작품이다.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자이언트 장미 전시는 11월 7일까지 계속된다.
2. 입과 눈이 함께 즐거운 큐레이터 카페(Curator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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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1 MUSEA Curator Cafe ©Chris Chungㅣ자료제공: 홍콩관광청 |
3. 무심한 듯 시크하게 Art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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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게리트 위모Marguerite Humeau의 조각 작품 The Dancers III & IV |
매 층마다 위트 있고 재미난 작품들이 무심한 듯 시크하게 몰 곳곳에 있다. 그 중 두 작품을 추천한다.
-디올과 콜라보레이션한 가방도 만든 프렌치 아티스트 마르게리트 위모(Marguerite Humeau)의 작품이 1층에 있다. 공상과학영화에서 튀어나올듯한 신비롭고 묘한 조각상을 만드는 그녀의 작품은 미래 지향적인 K11musea 건축 인테리어 테마와도 잘 어울린다.
-뉴욕 기반의 팝 아티스트이자 스트리트 아트의 대가라 불리는 론 잉글리쉬(Ron English)의 벽화가 쇼핑몰 3층 통로에 있다. 물론 잉글리쉬가 직접 와서 벽에 그린 것. 그의 아트 맛을 본 벽은 위트있고 재밌게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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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 잉글리쉬Ron English의 벽화 Smiley Grin ©Chris Chungㅣ자료제공: 홍콩관광청 |
4. 디자인 보물섬 모마 디자인 스토어( Moma Design store)
K11Musea 의 부동산개발회사 뉴월드 그룹 부사장인 애드리안청(Adrian Cheng)은 아트 콜렉터로 세계 미술 시장에서 중요한 인물. 그가 K11Musea를 만들때부터 미리 계획하고 공들인 공간이 모마디자인 스토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이곳에는 홍콩에서만 살수 있는 홍콩 특별 에디션도 있고 시기마다 다른 할인제품들도 있으니 눈크게 뜨고 디자인 보물섬을 탐험 해보자.
5. 베스트 포토 스폿으로 단 한곳을 추천하라면 Art & Culture centre!
K11 musea 6층은 예쁜 휴식 공원이자 놀이터 같은 곳이다. 이름하여 Art& Culture centre! 쿠사마 야요이 ,파올라피비의 등의 작품이 한곳에 모여 전시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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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1 MUSEA Art & Culture Centre ©Chris Chungㅣ자료제공: 홍콩관광청 |
이 곳의 또 다른 매력은 야외 공원. 시원하게 펼쳐진 야외 공원에서 홍콩섬과바다를 내려다 볼수도 있고 탁트인 야외조각공원에서도 거장의 작품이 우릴 기다리고 있으니 6층의 실내외 공간들을 놓치지 말고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자!
6. 무릉도원 선비놀음을 여기서! COUCOU Reserve
6층에는 뽀얗게 스모그가 일고 있는 신비한 곳이 있다. 설치 전시인 듯 하지만 버블티 찻집이자 핫팟 식당 ‘COUCOU Reserve’(찻집과 핫팟 공간은 분리 되어 있다.) 팬시한 내부 인테리어에 비해 가격은 적당한 선. 젠 인테리어를 내세운 찻집과 식당은 분위기에서부터 여행 중 쌓인 피로를 풀기에 딱이다. 핫팟 베이스로 시추안식 매운맛과 버섯으로 맛을 낸 깔끔한 맛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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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내 코 좀 파줘! Rose’s All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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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에프터눈 티는 여기서! FORTNUM & M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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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1 MUSEA FORTNUM & MASON ©Chris Chungㅣ자료제공: 홍콩관광청 |
메리포핀스가 노래 부르며 향긋한 차를 내줄 것 같은 곳. 310년 역사를 자랑하는 런던의 FORTNUM & MASON 이 아시아 최초로 홍콩에 생겼다. 1층(홍콩은 ground floor로 표기)은 티와 음료, 잼 등을 파는 가게이고 윗층은 식사나 애프터눈 티가 가능한 레스토랑이다. 1층에서 티를 쇼핑한다면 테스터를 요청해보자. 티 소믈리에는 손으로 태엽을 감은 아날로그 쥬크박스를 켜주고 그날의 티를 대접한다. 클래식과 모던을 접한 하이엔트 차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홍콩에서만 살 수 있는 티도 있다. 이름도 Musea blend tea. 기념품으로 딱이다. 애프터눈 티 장소로 F&M 을 추천 하는 이유는 아시아 최초 라는 타이틀이 무심하지 않게 인테리어에도 힘을 줬지만 뷰도 환상적이라는 점. 점심, 애프터눈, 저녁, 나이트갭(Night Cap, 8:30 이후 제공) 네 타임으로 구성 되어있고 코스도 모두 알차다. 현재 홍콩에서도 인기가 많으므로 예약은 당연히 필수! 전화와 홈페이지로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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