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민호와 함께하는 홍콩의 헤리티지

관광 / 왕보현 기자 / 2023-03-15 18:27:06
- 럭셔리 3월호에서 만나는 ‘헤리티지 홍콩이야기’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 하이클래스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럭셔리’ 3월호에 소개된 홍콩(럭셔리 홈페이지 캡쳐)

 

최근 샤이니의 민호는 하이클래스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럭셔리’ 3월호를 통해 홍콩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독특한 헤리티지 건축부터 도시 재생 프로젝트로 탄생한 최신 문화공간, 동서양 스타일의 미식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홍콩은 용광로처럼 들끓고 사람들은 어디론가 바삐 걸어간다. 하늘을 뚫을 듯 높이 치솟은 빌딩과 오색 조명이 어룽지는 빅토리아하버, 골목마다 하나씩 있는 미슐랭 레스토랑. 우리가 기억하는 홍콩의 모습이다. 그러나 이러한 화려함 뒤에 또 다른 홍콩의 아름다운 전통과 헤리티지가 자리하고 있다.
다시 만나게 될 홍콩을 찾는 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 홍콩의 신진 디자이너들의 스타일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피엠큐-PMQ'와 고층빌딩 숲에 자리 잡은 힙한 문화공간 ‘타이쿤 소개한다.

- 홍콩의 신진 디자이너들의 스타일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피엠큐-PMQ'
PMQ는 'Police Married Quarters'의 줄임말로 지난 2000년까지는 홍콩 기혼 경찰의 숙소로 사용되던 곳이다. 10여 년간 방치됐던 이곳을 홍콩의 신진 디자이너의 장으로 재탄생 시켰다. 160여개의 아주 작은 방에 7~8명 이상을 기본으로 대가족이 함께 살아온 모습을 PMQ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당시 사용하던 우편함을 비롯해 계단의 난간, 창문 등을 그대로 보존돼 있다.
▲ 홍콩의 신진 디자이너들의 스타일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피엠큐-PMQ'*사진=홍콩관광청 제공)

웬디 추(Wendy Chu) 홍보이사는 “디자이너들의 독특한 디자인의 옷이나 소품 및 가방을 구할 수 있어 홍콩 젊은이들을 비롯해 여행객에게 새롭게 꼭 방문해야 하는 장소로 인식된다. 홍콩 전통의 모습이 담긴 소품 등을 판매하는 숍도 있어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3월 14일부터 4월 10일까지 홍콩작가의 전시도 진행한다.

- 고층빌딩 숲에 자리 잡은 힙한 문화공간 ‘타이쿤-Taikwun’
홍콩 최초의 포장도로 ‘포팅거 스트리트’를 따라가다 보면 19세기 문화유산 ‘타이쿤’에 닿게 된다. 타이쿤은 영국 식민지 시절 홍콩중앙경찰서, 홍콩법원, 빅토리아 감옥을 리모델링하여 박물관 겸 갤러리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기존에 있던 16개의 건물에 두 개의 현대식 건물을 추가하면서 콜로니얼 건축과 현대건축의 조화를 꾀했다.
▲ 19세기 문화유산 ‘타이쿤’(사진=홍콩관광청 제공)

타이쿤에서 가장 핫한 곳은 B홀 빅토리아 감옥 전시관으로 그 시절 감옥의 형태를 실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수감자의 생활을 담은 그림자 영상을 통해 당대 교도행정의 풍속도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현재 타이퀀에서 신화를 만드는 사람들-Myth Makers—Spectrosynthesis III 는 제목하에 "퀴어 신화"라는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아시아 및 디아스포라 출신 60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LGBTQ+ 관점과 관련된 다양한 예술적 관용구를 인용 비롯 근현대 신화를 탐구한 전시다.

이 전시는 아시아의 고대 신념 체계와 전통에서 발견되는 동성애 사랑과 욕망 또는 젠더 유동성을 강조하는 "퀴어 신화"를 다루는 예술가들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동시에 전시를 통해 우리 시대의 "새로운 전통", 즉 스펙터클과 유명인사, 유희적이거나 범법적인 것, 비규범적 신체 관행 및 현대 미술가의 미술사를 선보인다. 전시는 4월 2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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