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더 나은 세상 만들어요”

포토 / 왕보현 기자 / 2023-12-20 17:20:27
-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 조금 더 여유를 갖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요.
- 전쟁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티티씨뉴스=글·사진왕보현 기자]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은평소년소년합창단이 성탄절을 하루 앞둔 23일 저녁 은평구청 소나무광장 성탄트리 앞에서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전하고 전쟁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촛불을 들고 크리스마스캐럴을 합창하고 있다. 

▲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성탄전야 세상의 평화를 기원하는 어린이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캐럴이 정답게 울려퍼진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어린이합창단의 청아한 캐럴이 구청 앞마당을 가득 감싼다. 반짝이는 촛불이 어린 대원들의 눈망울에 비치며온 세상을 평화의 향기로 가득하도록 축복과 사랑을 노래한다.
▲ 2011년 4월 창단한 은평소년소녀합창단이 성탄절을 하루 앞둔 23일 저녁 은평구청 소나무광장 성탄트리 앞에서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전하고 전쟁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촛불을 들고 크리스마스캐럴을 합창하고 있다


은평소년소녀합창단 방효섭 지휘자는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전쟁의 공포 속에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함께 부르면서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한다면 이 세상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고 희망찬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 지휘자는 합창단의 노래처럼 크리스마스에는 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당신과 만나는 그날을 기억할 께요~ 합창단의 캐럴이 전쟁중인 땅에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합창단원들이 마이클 잭슨 원작의 Heal the world를 개사한 ‘우리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을 차분히 부르자 광장은 평화와 사랑의 세상으로 바뀐다.
▲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요 / 당신과 나 그리고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요 / 당신과 나 그리고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당신이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면 /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봐요.“


촛불을 들고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친구 단원들과 화음을 맞추던 신도중학교 1학년 김소화 단원은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연습하는 시간이 참 좋았다”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안타깝고 슬프지만 크리스마스에는 평화가 넘쳐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 은평소년소녀합창단원이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사랑의 촛불을 붙이고 있다.

한편, 은평소년소녀합창단은 2011년 4월에 창단한 지역내 대표어린이합창단이다. 이들은 내년 1월 31일 ‘은평의 아이들’을 주제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한창 화음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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