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서울국제관광전 개막, "다시 만난 여행..."
- 관광 / 왕보현 기자 / 2022-06-23 17:03:14
- UNWTO와‘2022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동시개최
- 대만, 괌, 스페인, 일본, 몰타등 40여 국가, 300여 기관·업체, 400여 부스
- 전국 지자체 관광명소 소개 이벤트 푸짐
[티티씨뉴스=글·사진 왕보현 기자]
‘다시 만난 여행, 다시 만난 자유’를 캐치프레이즈로 37년 역사의 서울국제관광전이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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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7회 서울국제관광전이 ‘다시 만난 여행, 다시 만난 자유’를 주제로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세계 40여 국가와 국내 지자체가 참여해 최신 관광 정보를 알리고 여행지를 소개한다 |
세계 40여 국가가 참여하는 서울국제관광전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국내외 최신 관광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종합관광박람회로 서울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학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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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군에서 인증한 숙박업체에서 1박 2일동안 체류하며,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생활관광 프로그램인 땅끝마실을 홍보하고 있던 정근순 해남군 관광마케팅팀장은 “코로나 이후 국내여행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생활관광이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해남군은 한반도의 시작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함께 남도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컨텐츠가 있다. 땅끝을 찾아오시는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특히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은 UNWTO(세계관광기구)·TITF(국제관광인포럼)·울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2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가 동시에 개최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적 관광박람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베트남의 응우옌 반훙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15개국의 장차관과 30여 국가의 주한대사 등이 참가한 ‘2022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침체한 세계관광산업의 회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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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스리랑카 대사관 레이카 말리카라치 상무관(오른쪽)이 관람객들에게 스리랑카의 문화를 설명하고 있다. |
대만·괌·스페인·일본·탄자니아·몰타 등 40여 국가와 부산·대구·인천·광주 등 광역자치단체 및 수원시·부천시·전주시, 해남군 등 기초자치단체, 그리고 호텔, 여행사, 항공사 등 300여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400여 부스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은 올 여름 휴가를 앞두고 국제관광 교류는 물론 국내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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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린 제37회 서울국제관광전에서 참석자들이 비행기 모형의 경기홍보관에서 관광 설명을 듣고 있다. |
울산광역시는 친환경 생태도시 및 에코 여행지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을 재현한 부스로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광역시는 MBTI 테스트를 통해 유형별 관광지를 소개하고 대구와 경북이 함께 소개되는 합동홍보부스에서는 다양한 테마여행지와 축제 및 핫플레이스를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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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린 제37회 서울국제관광전에서 참석자들이 외국관광청 홍보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
이어 미디어아트쇼와 수원화성문화제 등 다양한 축제를 소개하는 수원시, 언택트 힐링 여행지의 성지인 지리산 둘레길을 홍보하는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탬플스테이 20주년을 맞아 발우공양 이벤트를 준비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푸짐한 경품과 퀴즈 이벤트를 준비한 전라북도 등 지역별 특색을 담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국내관광홍보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키르기스스탄은 전통가옥 체험 |
해외관광청들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대만은 오숑 캐릭터를 내세워 타이완 지도 AR증강현실 앱 다운받기 및 VR 자전거여행 체험 등의 이벤트를 선보이고, 괌은 아름다운 해변을 모티브로 한 부스에서 전통춤 공연을 선보이며 여름 휴가지로서의 매력을 뽐낸다.
▲ 스페인 마드리드 관광안내 |
스페인은 다양한 문화와 도시를 소개하고, 세렝게티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탄자니아는 매혹적인 산과 계곡, 해변 여행지를 안내한다. 그리고 키르기스스탄은 전통가옥 체험을 통해 이국적인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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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자니아 홍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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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관광산업의 회복과 해외 관광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2022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가 23일 오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해국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아시아태평양국 국장을 비롯해 해외 6개 국가의 관광 차관이 참석했다. |
전시행사 외에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인바운드 B2B 트래블마트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행상품 라이브 커머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이 관람객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23~24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B2B 인바운드 트래블마트는 미국, 일본,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20여 국가의 해외 바이어와 셀러로 참가하는 국내 여행사 및 호텔업계, 지자체 등이 상담을 통해 외래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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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선보이는 라이브 커머스도 주목받고 있다. 롯데홈쇼핑 L라이브 채널을 통해 25일 약 5시간 동안 진행되는 SITF 기획상품전 ‘더 힐링 라이브’에서는 강진, 인천, 고령, 대구, 당진, 문경, 제주 등 지역의 여행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서울국제관광전 주관사인 ㈜코트파는 국내외 관광지 소개에 덧붙여 관광전을 여행상품 판매의 장으로 발전시켜 참가사와 관람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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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린 제37회 서울국제관광전에서 참석자들이 괌 홍보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
24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는 여행토크쇼 ‘旅心(여심)회복 이렇게 준비한다2’도 놓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대학교 한범수 교수 진행으로 안토르 김보영 회장, 한국관광공사 유진호 실장, 완주군청 이은지 팀장, 익스피디아 정경륜 상무, 베트남항공 임창현 과장 등 국내외 관광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위드 코로나시대의 여행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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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석 광주광역시 동구 예술여행센터장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한 ‘동명동 카페 거리’를 중점적으로 알리기 위해 동명동 드립커피 시음체험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원도심 동구가 갖고 있는 다양한 유·무형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더 많은 방문객이 광주 동구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코트파의 박강섭 대표는 “여행심리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이 외래관광객 유치와 국내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국내외 다양한 관광 콘텐츠 홍보를 통해 관광업계와 지역경제가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부터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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