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라 여행박람회, 지역 경제 활력 찾는다.

관광 / 왕보현 기자 / 2023-04-13 16:57:17
- 내수활성화 특급엔진, K-관광 시동건다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내 나라 여행박람회’ 열어
- 지역의 숨겨진 관광지 정보 제공, 특별할인 여행상품 판매

[티티씨뉴스=글·사진왕보현 기자]

 

지역의 숨은 보물을 찾아라!  

▲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유용종 부회장, 한국여행업협회 오창희 회장 등이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열린 ‘2023 내 나라 여행박람회’ 개막식에서 여행 보물상자를 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2023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4일간의 막을 올렸다.

이번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시장에 내수활성화를 통해 K-관광의 시동을 건다.  

▲ 전국 곳곳의 국내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기획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2023 내나라여행박람회’가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이날 박람회는 지난달 정부가 내수 활성화 정책을 발표한 후 국내 관광을 알리기 위한 첫 행사다. 이날 박람회에는 43개의 지방자치단체, 관광 관련 단체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관광명소 및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문체부가 지난 3월 29일(수), 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내수대책으로 발표한 K-관광 활성화 방안의 첫 번째 행사이다. 99개 기관이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20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국민들이 자신만의 여행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 정보와 상품들을 제공한다.
▲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내나라 여행박람회 개막식'을 마치고 한국관광공사 부스에서 판화 체험후 강원도 원주시 고판화박물관 한선학 관장(오른쪽)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특히 기존 박람회가 유명 명소 정보 제공 위주였다면 이번 박람회는 해남 땅끝 마을을 비롯해 하동 정금 차밭, 고창 청보리밭, 거창 창포원, 영월 선암마을 등 숨겨진 로컬여행 정보를 집중 소개한다.
또한 4월 13일(목)부터 15일(토)까지 열리는 ‘내 나라 여행상품 라이브 판매전’에서는 여행사와 협업해 강진, 예천, 강릉, 고흥 등 다양한 로컬여행 상품들을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내나라 여행박람회 개막식'을 마치고 한국관광공사 부스에서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는 트렌드도 반영해 반려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여행 콘텐츠들도 추가했다.
‘반려동물 동반여행 기획관’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콘셉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정보를 보며 반려동물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콘퍼런스홀’에서는 ‘펫츠고 트래블’의 이태규 대표를 초빙하여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 여행 서비스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한다. 반려동물과의 박람회 동반입장을 위한 ‘개모차’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열린 ‘2023 내 나라 여행박람회’의 해남군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인증샷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친구들과 박람회를 찾은 여행 블로거 김미나(32, 도봉구)씨는 “전국 각 지역의 볼거리를 한데 모아 놓아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었던 여행 정보와 즐길거리들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열린 ‘2023 내 나라 여행박람회’ 개막식에서 "이번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인의 여행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K-관광 특급엔진에 시동을 함께 걸어주길 바란다”라고 밝히고 있다..


그 밖에 포스터·홍보영상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내 나라 보물찾기(스탬프투어),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개막식은 4월 13일(목) 오전 11시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다.


▲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열린 ‘2023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찾은 한 시민이 양평군 부스에서 진행하는 컬링 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해남문화관광재단 이병욱 대표는 “관광산업은 인구절벽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겪는 지역이 활기를 찾아갈 수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면서, “이번 내나라 박람회에 독립 부스로 참가한 해남은 5월 개최하는 해남 어린이 공룡대축제를 시작으로 명량대첩축제, 해남미남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를 본격 활성화해 관광객을 유도해 지역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열린 ‘2023 내 나라 여행박람회’의 제주특별자치도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은 “이번 박람회가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숨겨진 관광 보물들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여행 버킷리스트를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인의 여행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K-관광 특급엔진에 시동을 함께 걸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1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3 내나라 여행박람회‘가 개막되었다. 최근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을 동반해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반려동물 동반여행존’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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