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백산 복수초, 다도해해상에선 변산바람꽃, 유채꽃 개화
- 올해 국립공원 봄꽃 개화시기는 지난해와 비슷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소백산 국립공원의 복수초가 꽃봉오리를 터트리며 시작된 봄소식이 전국의 국립공원에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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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백산국립공원 비로사 복수초(1.24.) |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올해 봄꽃 소식은 지난 1월 24일 소백산국립공원 비로사에서 복수초가 꽃봉오리를 가장 먼저 터트렸다.
올해 소백산 복수초 개화는 지난해 1월 29일에 비해 5일 빨랐다. 쌍떡잎 식물인 복수초는 여러해살이풀로 노란색의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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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부거리노루귀(20210216) |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수에서도 1월 27일 복수초를 시작으로 변산바람꽃과 유채꽃이, 정도리에서는 길마가지나무 꽃이 2월 1일 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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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산 금선계곡 너도바람꽃(20210210) |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매화 중 가장 먼저 핀다는 춘당매가 거제도 구조라 해변 일대에서 1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2월 중순 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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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산 장성갈재 붉은대극(20210207) |
내장산국립공원 장성갈재에서는 2월 7일 붉은대극을 시작으로 2월 10일 금선계곡에서 변산바람꽃과 너도바람꽃이, 원적계곡에서는 노루귀가 2월 12일 각각 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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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도해국립공원 거문도 유채꽃(20210218) |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의 본격적인 봄꽃 개화는 막바지 추위가 지나가는 3월 5일(경칩)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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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도해_정도리_길마가지 개화(20210201) |
3월 초 지리산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개화되기 시작해 3월 중순부터는 전국의 국립공원이 노란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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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려해상_거제 춘당매(20210205) |
3월 중순부터는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등 강원권 국립공원의 탐방로 및 자연관찰로 일대에서도 노루귀, 변산바람꽃, 제비꽃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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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려해상_금산자연관찰로_진달래(20210213) |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올해 국립공원 봄꽃 개화시기는 지난해와 비슷하다”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립공원 탐방보다는 누리집(www.knps.or.kr)과 유튜브를 통한 감상을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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