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 유역 용수확보 비상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안동댐, 임하댐, 영천댐이 가뭄단계 ‘주의’로 격상되면서 낙동강 유역에도 용수 확보에 차질이 우려된다. 

 

▲ 지난달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한 경북 안동댐과 임하댐, 영천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들어서면서 권역의 용수 확보에 차질이 우려된다. 사진은 임하댐(티티씨뉴스 자료사진)

환경부는 올해 1월 18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던 낙동강권역 3곳 댐(안동댐, 임하댐, 영천댐)이 2월 12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가뭄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뭄단계 격상으로 가뭄 ‘주의’ 단계로 관리하는 낙동강권역 댐은 합천댐을 포함해 4곳으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가뭄단계 진입 전부터 안동댐과 영천댐의 용수 비축을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했으며, 이번 가뭄단계 격상에 따라 3곳 댐(안동댐, 임하댐, 영천댐)의 용수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안동댐은 가뭄 ‘관심’ 단계 진입에 대비하여 지난해 12월 1일부터 환경개선용수를 최대 4.3만㎥/일까지 감량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이번 가뭄단계 격상에 따라 하천유지용수를 최대 100%(48.4만㎥/일)까지 감량하는 조치를 추가 시행한다.

임하댐은 이번 가뭄단계 격상에 따라 하천유지용수를 최대 100% (65.2만톤㎥/일)까지 감량토록 한다.

영천댐은 예년 대비 낮은 저수율(지난해 9월 30일 기준 57.5%)을 감안하여 지난해부터 이미 가뭄 ‘주의’ 단계에 준하는 감량 조치를 시행한 상황으로 당분간 현행 조치가 유지된다.

이 댐에서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하천유지용수 100%(4만㎥/일)를 감량하고, 금호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정해놓은 물량의 74%(19.2만㎥/일)를 감량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4월부터는 각 댐에서 공급해야 하는 농업용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경부는 농업용수 등에 대한 추가적인 비축 방안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조치할 계획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낙동강권역 댐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함께 댐 용수 비축을 위한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목적댐 강수 및 저수 현황(‘23.2.13.07시 현재, 자료=환경부 제공)

 

구 분					저수량(백만㎥)			강수량(㎜)			가뭄 단계
권역		수계		댐	총 저수량	현재 저수량	예년대비 (%)	작년(‘22년) (1.1∼12.31)	예년대비 (%)	금년(‘23년) (1.1∼2.13)
총 계					12,923	6,153	103	1,141	91	39
한 강	한강		소양강		2,900	1,637	120	1,545	127	40	정상
			충주		2,750	1,655	132	1,375	113	31	〃
			횡성		87	60	139	1,805	132	41	〃
낙 동 강	낙동강		안동		1,248	540	95	967	85	31	주의
			임하		595	180	77	689	69	23	주의
			성덕		28	11	81	808	65	31	정상
			영주		181	64	84	941	79	31	-
			군위		49	13	67	627	65	17	정상
			김천 부항		54	21	73	887	71	35	〃
			보현산		22	3	38	671	67	26	〃
			합천		790	234	66	770	59	43	주의
			남강		309	109	92	991	65	69	-
			밀양		74	46	116	1,217	81	69	정상
금 강	금강		용담		815	335	84	988	70	34	〃
			대청		1,490	835	102	973	82	30	〃
	기타		보령		117	42	88	1,500	110	34	〃
영산강·섬진강	섬진강		섬진강		466	92	51	937	71	27	심각
			주암		707	179	55	966	67	77	심각
			주암 (조)
	기타		부안		50	35	122	1,080	79	43	정상
			장흥		191	62	74	918	63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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