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P, 대·중·소기업 협력 중심 해외 물시장 개척 전략 논의

수자원 / 왕보현 기자 / 2025-04-17 11:29:49
- 2025년 제1차 물산업 동반진출협의회 포럼 개최
- 부강테크 · ICTWAY 등 실질적 사업화 모델 제안 사례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물산업 분야의 대기업, 중소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해외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 KWP는 지난 4월 11일 서울역 인근 인스파이어 호텔 3호점에서 물산업 전문가 20여 명이 참가한 2025년 제1차 물산업 동반진출협의회 회의를 열고 해외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사단법인 한국물산업협의회(KWP, 회장 홍승관)는 지난 11일(금) ‘2025년 제1차 물산업 동반진출협의회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는 물산업 분야의 대기업, 중소기업 관계자와 전문가 약 20여 명이 참석하여,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물산업협의회는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동반진출협의체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8월부터 12월까지 총 5차례 회의와 세미나로 운영을 통해 해외 진출 모델 사업 다양화, 공동 마케팅 채널 구축 등 다양한 지원 방안해외 협력 사업 기회를 10건 발굴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KWP는 이러한 작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협의체를 본격 운영하며, 논의된 전략들을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갈 계획이다.

KWP 심유섭 사무국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관이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업 수행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Bottom-up 방식의 해외 수요 조사를 통해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사업 발굴과, PPP·EPC 등 다양한 형태의 컨소시엄 구성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날 발표에 참여한 기업들은 동반진출 사업화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먼저, 국내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BKT)의 강원우 팀장은 하수처리 분야의 'Tomorrow Water Project'에 대하여 발표했다.
▲ ‘2025년 제1차 물산업 동반진출협의회 포럼’에는 부강테크 강원우 팀장, ICTWAY 최영준 부사장, 한국수자원공사 이장희 대리, 한국환경공단 손병일 대리, 한국해양대학교 이국진 박사, 코트라 공익표 PM, 해외건설협회 정지훈 차장, 플랜트산업협회 박종열 팀장, SK에코플랜트 송현섭 팀장, 한성크린텍 전영수 연구소장, 도화엔지니어링 이기석 이사, 효림이엔아이 문기호 소장, 삼진정밀 정호영 대표, 에이치에스씨엠티 황상윤 전무, 유앤유 유광태 대표와 한국물산업협의회 심유섭 사무국장과 황기성 전문위원, 김성준 사원이 참여했다.

이는 하수를 활용해 에너지를 공급하고 냉각수로 재사용함으로써, 자립형 운영이 가능한 복합인프라 모델을 제시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대기업의 설계·시공 역량과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한 대·중소기업 동반진출의 성공적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서, ICTWAY의 최영준 부사장은 Korea-One-Team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시장에 공동 진출 방안을 발표했다.
예를 들어, 인니 지역에서 수질·유량 계측, 상수관망 관리, 누수관리 플랫폼을 지능형 상수도 관리 기술 패키지화한 NRW(무수율) 저감 사업을 제안했다.
또한 카자흐스탄 알마티 운하에서 태양광 기반의 유량 계측, 수질 모니터링, 운하 수량관리를 망라한 지속가능한 운하 수량관리 시스템을 제안하며, 이종 산업 간 동반진출 방안도 함께 소개했다.
ICTWAY는 강점을 모은 컨소시엄을 통해 실질적 동반진출 사업 수주 방안에 대하여 제시하였다.

한국물산업협의회는 2025년 하반기 중 제2차 동반진출 포럼을 열고,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협력 사업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중점국가 시범사업 추진 등 실질적인 사업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중·소기업 해외진출 모델이 구체화되면서, 우리 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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