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모빌리티 혁신산업을 찾아...
- 교통 / 왕보현 기자 / 2023-08-24 01:38:13
- 로봇산업, 스마트 사회를 열어...
- 전동화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시장 준비 시급
- ‘달구벌 자율차’ 직접 시승
- 대동, 농기계 회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티티씨뉴스대구=글·사진왕보현 기자]
제주 스마트 e-벨리 포럼(운영위원장 김종현)은 23일 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산·학·연·관 대한민국 혁신산업 테크투어’를 대구광역시와 전북 무주, 경남 함양 등지에서 진행했다.
▲ 제주 스마트 e-벨리 포럼이 주관한 ‘산·학·연·관 대한민국 혁신산업 테크투어’에 참여한 인사들이 대구 북구 소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자파 측정실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이번 테크투어 프로그램은 제주 스마트 e-벨리 포럼이 전기자동차와 전기선박, 항공 및 우주산업 등을 리딩하는 글로벌 기업을 방문하여, 제주도와 연계한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비즈니스 창출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 로봇의 작동원리와 사용법 그리고 시험 기준등에 대해 관계자가 설명하고 있다. |
e-모빌리티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쟁 기업을 견학을 통해 탄소 없는 섬 제주(Carbon Free Island Jeju 2030) 실현을 위한 제주 주요기관 및 기업 간 네트워크 고도화를 촉진한다.
▲ 로봇 주행시험대는 이동형 로봇의 주행성능을 평가하는 장치이다. |
제주의 젊은 꿈나무 전문가들이 참여한 테크투어는 23일 제주발 대구행 첫 비행기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의 기관 소개와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 특강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이 기관 소개와 함께 로봇 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손웅희 원장은 로봇산업의 현황을 소개하며 “세계는 디지털 그린 전환을 통하여 산업의 고도화를 혁신하고, 경쟁력을 높이고자 제조업 분야의 로봇을 계속 육성하고 있다”면서, “저출산 고령화와 비대면 시대를 지나오면서 서비스로봇 또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 원장은 “로봇산업을 통해 미래형 제조환경을 구축하고, 스마트 사회를 열어, 정부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나가야 한다“고 덧 붙였다.
방문단은 국내 로봇제품의 인증기준개발, 국제 표준화 지원 및 시험·인증 체계 고도화를 통해 로봇 기업과 제품의 품질 경쟁력 제고현장에서 첨단 시설과 로봇의 작동 등 견학을 통해 유망 기술 사업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손영욱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경북지역본부장(왼쪽)이 기관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제주더큰내일 센터 오상민 매니저는 “혁신산업 테크투어에 처음 참여했다”면서, “대구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과 로봇 기술의 증대로 인간의 삶에 편리함을 증폭시키는 기술을 직접 보면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자동차 업계 자생력 확보와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 개발, 기술 지원, 시험인증, 기술교육 등을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경북지역본부를 찾았다.
자동차 산업 핵심기술 개발과 기술 지원 및 시험 인증을 살펴보며 전동화 자율주행의 미래 모빌리티시장의 준비가 시급함을 경험했다.
이어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을 개발하고 미래 신기술 연구개발하며 국내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구사무소를 방문했다.
▲ 자율주행차 시승전에 관계자가 설명하고 있다. |
방문단은 국산 승합차를 튜닝한 ‘달구벌 자율차’ 시승을 통해 자율운전과 자율자동차의 현재 기술과 미래 발전 방안을 체험했다.
▲ 자율주행차 시승 |
▲ 대동모빌리티 달성 신공장 이동형 로봇이 부품을 운반한다 |
대동모빌리티를 찾아 농기계 전문회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신한 과정의 설명을 들었다. 농기계 제조에서 미래농업 리딩 기업으로 대구 달성군 논공읍 대동모빌리티 신공장은 연 최대 14만 5천 대의 모빌리티를 생산할 수 있는 102,265㎡(약 30,935평) 스마트 공장은 지난해 11월 준공되었다. 이곳에서는 각종 모빌리티 제품군, 소형 트랙터를 생산한다.
테크투어는 24일도 계속된다. 메모리용 전자직접회로 제조로 자율주행 차량의 플랫폼을 개발하는 아진 엑스텍과 무주양수발전소의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생산현장, 그리고 전기자동차의 3대 기술(모터, 전자제어, 배터리)을 자체 개발한 경남 함양의 KGM커머셜에서는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생산라인등을 둘러 보았다.
투어에 동행한 강성의 제주도의회 의원은 “제주가 10년 전부터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 충전 인프라 조성, 재생에너지확산에 힘써 왔지만 최근에 전기차비중도 낮아지고 있고, 출력 제어 때문에 재생에너지에 대한 도민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동력을 얻기 위해 타 시·도에서 성장하는 기업과 시설을 직접 보는 혁신산업 테크투어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 수출용 트렉터 완제품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
강의원은 “방문기업과 기관마다 자율주행, 인공로봇, 스마트모빌리티의 다각화에 열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우고 제주와의 연관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겠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빠르게 변하고 혁신하는 산업 생태계의 현장성을 느꼈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e-Mobility엑스포 조직위원회 김대환 위원장은 “이번 테크투어는 제주지역 혁신 산·학·연·관 각급 기관과 기업의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실질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진행했다”며 “타 기관의 실증 시설과 기반을 직접 찾아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CFI 2030)’ 달성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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