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환경위성, 아시아 대기질 영상 첫 공개
- 환경 / 왕보현 기자 / 2020-11-18 23:15:31
- 환경위성 최초 정지궤도에 기반 하루 평균 8회 관측
- 10년간 아시아 전역 대기질 관측
- 실시간 관측자료 공유로 범아시아 대기질 정책 공조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 2008년부터 환경위성 사업을 추진해 지난 2월 19일 발사에 성공했다.
환경위성은 3월 6일 목표궤도에 진입한 뒤 성공적으로 작동 점검 등 시험운행에 돌입했으며, 이번 영상공개는 환경위성의 첫 성과다.
공개된 영상은 시험운행 기간 중 정지궤도 환경위성이 관측한 아시아 전역의 미세먼지(PM), 이산화질소(NO2), 아황산가스(SO2), 오존(O3) 등의 대기오염물질 자료이다.
영상 자료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와 관련된 미세먼지, 황사 등에 의해 빛의 대기투과율이 변하는 것을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값인 이산화질소(NO2), 아황산가스(SO2)와 오존(O3)의 시간대별 발생, 이동 및 분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 9월 9일 관측자료에 따르면, 중국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역에서 차량 이동이 많은 서울, 북경, 오사카 등 대도시와 화력발전소를 포함한 공업지역을 중심으로 이산화질소(NO2) 농도가 높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국외 저궤도 위성에서는 관측이 되지 않거나 다량의 구름으로 일부 지역 관측이 누락된 반면, 한국의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아시아 전역이 골고루 관측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일본 니시노시마 화산 폭발로 인한 고농도 아황산가스(SO2)의 이동(2020년 8월 6일), 중국 발원 고농도 미세먼지의 한반도 이동(2020년 10월 20일), 만주 및 일본의 고농도 오존층(2020년 8월 6일) 등의 관측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영상 공개로 한국의 정지궤도 환경위성이 국외 환경위성과의 성능 비교에서 훨씬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환경위성은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 기반하여 하루 평균 8회 관측이 가능하며, 공간 해상도 측면에서도 2017년에 발사된 유럽의 환경위성에 비해 약 2배, 미국의 환경위성에는 약 11배의 뛰어난 성능을 지닌다.
환경위성은 앞으로 10년간 약 3만 6천km 상공에서 아시아 전역의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포름알데히드,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을 관측한다.
- 10년간 아시아 전역 대기질 관측
- 실시간 관측자료 공유로 범아시아 대기질 정책 공조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18일 천리안 2B호에 장착된 정지궤도 환경위성에서 관측된 아시아 대기질 자료가 최초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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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9.9,한국 정지궤도 위성 이산화질소(NO2)대기 전체층 농도(사진=국립환경과학원 제공) |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 2008년부터 환경위성 사업을 추진해 지난 2월 19일 발사에 성공했다.
환경위성은 3월 6일 목표궤도에 진입한 뒤 성공적으로 작동 점검 등 시험운행에 돌입했으며, 이번 영상공개는 환경위성의 첫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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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9.9,한국 정지궤도 위성 아황산가스(SO2)대기 전체층 농도(사진=국립환경과학원 제공) |
공개된 영상은 시험운행 기간 중 정지궤도 환경위성이 관측한 아시아 전역의 미세먼지(PM), 이산화질소(NO2), 아황산가스(SO2), 오존(O3) 등의 대기오염물질 자료이다.
영상 자료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와 관련된 미세먼지, 황사 등에 의해 빛의 대기투과율이 변하는 것을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값인 이산화질소(NO2), 아황산가스(SO2)와 오존(O3)의 시간대별 발생, 이동 및 분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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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10. 20,한국 정지궤도 위성, AOD(에어로졸 광학두께)(사진=국립환경과학원 제공) |
특히, 올해 9월 9일 관측자료에 따르면, 중국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역에서 차량 이동이 많은 서울, 북경, 오사카 등 대도시와 화력발전소를 포함한 공업지역을 중심으로 이산화질소(NO2) 농도가 높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국외 저궤도 위성에서는 관측이 되지 않거나 다량의 구름으로 일부 지역 관측이 누락된 반면, 한국의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아시아 전역이 골고루 관측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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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8. 6,한국 정지궤도 위성 오존O3(사진=국립환경과학원 제공) |
이 외에도, 일본 니시노시마 화산 폭발로 인한 고농도 아황산가스(SO2)의 이동(2020년 8월 6일), 중국 발원 고농도 미세먼지의 한반도 이동(2020년 10월 20일), 만주 및 일본의 고농도 오존층(2020년 8월 6일) 등의 관측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영상 공개로 한국의 정지궤도 환경위성이 국외 환경위성과의 성능 비교에서 훨씬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환경위성은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 기반하여 하루 평균 8회 관측이 가능하며, 공간 해상도 측면에서도 2017년에 발사된 유럽의 환경위성에 비해 약 2배, 미국의 환경위성에는 약 11배의 뛰어난 성능을 지닌다.
환경위성은 앞으로 10년간 약 3만 6천km 상공에서 아시아 전역의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포름알데히드,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을 관측한다.
▲ 국가기상위성센터, 환경위성센터, 해양위성센터 관계자들이 18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천리안위성2호융복합 활용 협력 워크숍을 열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
아울러, 환경부는 정지궤도 환경위성 자료의 국제적인 활용 확대와 신뢰성 확보를 위해 환경위성 자료를 아시아 국가들에 공여하고 국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또한, 정지궤도 환경위성에서 관측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유발물질 정보를 네팔, 라오스,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부탄, 스리랑카,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13개국과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해 ‘환경위성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10월부터는 운영 중인 정지궤도 환경위성 국제 검증팀에서 환경위성 임무 수명 동안 관측자료 검증과 정확도 향상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내외부 전문가 검토를 거친 이후 환경위성센터 누리집(nesc.nier.go.kr)을 통해 검증 완료된 위성영상을 단계별로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환경위성을 이용한 아시아 대기오염물질 관측을 통해 환경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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