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하류 물 문제 해소 상생협력 협약 체결

지자체 / 왕보현 기자 / 2020-05-26 23:10:45
- 물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교환과 기술교류
- 보령시 · 수자원공사 · 농어촌공사 상생협의체 구축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매년 반복되는 보령댐 하류지역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련기관 상생협력이 추진된다.

▲ 26일 보령댐 하류 물문제 해결을 위한 관려기관 상호 정보교환과 기술교류를 통해 한정된 물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농어촌공사 설민구 보령지사장, 김동일 보령시장, 소진홍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장(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26일 시장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소진홍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장, 설민구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보령댐 하류 물 문제 해소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물 문제 해소를 위한 관련 기관 간 상호 정보교환 및 기술교류 등 상생협의체 구축으로 한정된 물 자원의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매년 반복되는 가뭄과 위기대응을 위한 하천유지용수 제한방류로 보령댐 하류 웅천천의 건천화(乾川化)와 부사호 고염도가 지속되고 있어 생태계 보전 및 염해피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

상생협의체는 각 기관 담당부서장을 중심으로 내·외부 전문가와 실무진들로 구성되며 정기회의 및 실무회의를 통해 시기와 환경에 따른 여러 상황을 준비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댐 방류량, 수위, 염도 등 수자원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하천의 환경 기초조사를 실시하며, 댐 운영 및 하천정비 방안과 부사호 염도 개선 방안 등의 수립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한국수자원공사가 충청남도 서북부 지역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등을 공급할 목적으로 건설한 보령다목적댐은 높이 50m, 길이 291m, 총저수량 1억 1700만㎥이다. 1996년 10월에 완공되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댐은 가뭄이 상시 발생하는 지역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14일의 가뭄이 발생하는 등 다목적댐 중 가뭄에 가장 취약한 댐 중 하나”라며, “상생협의체 구축을 통한 상호 유기적인 물 관리 체계를 마련하여 보령댐 하류의 물 문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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