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단풍 설악산 9월 29일 시작
- 라이프 / 왕보현 기자 / 2023-09-13 23:05:48
- 평년보다 첫 단풍은 2~5일, 단풍 절정은 1~4일 가량 늦어
- 9월 하순~10월 기온은 일교차 큰 가운데,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음.
- 지구온난화로 첫 단풍 시기와 절정시기 늦어져
낙엽수는 하루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많은 곳 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아름답게 나타난다.
첫 단풍과 절정 시기인 9월 하순~10월은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경향을 보이며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다.
다만, 기압골 통과 후 찬 공기를 동반해 일시적으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크게 나타날 때가 있겠다.
올해 첫 단풍은 설악산에서 평년보다 이틀 느린 9월 29일에 나타날 것으로 민간기상사업체 케이웨더는 내다봤다.
첫 단풍은 하루 약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중부지방은 9월 29일에서 10월 19일 사이, 남부지방은 10월 15일에서 10월 23일 사이에 나타나겠다.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첫 단풍 이후 약 2주 정도 뒤에 나타나는데, 중부지방은 10월 18일에서 10월 31일 사이, 남부지방은 10월 24일에서 11월 4일 사이에 나타나겠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9월과 10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1990년대(1991~2000년)에 비해 각각 0.6℃, 0.3℃ 올라갔다.
9월과 10월 평균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도 대체로 늦어지고 있다. 1990년대에 비해 최근 5년의 첫 단풍 시기는 지리산 11일, 오대산 5일 늦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단풍 절정 시기 역시 같은 기간 대비 지리산 8일, 북한산 4일 늦어지고 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과 10월 기온에 좌우되는데, 보통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면서 “올해는 늦더위가 길게 이어지면서 단풍의 시작 시기도 예년보다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9월 하순~10월 기온은 일교차 큰 가운데,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음.
- 지구온난화로 첫 단풍 시기와 절정시기 늦어져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올 가을 첫 단풍은 이달 29일 설악산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민간 기상사업체 케이웨더가 예보했다.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이 상승해 1889년대에 비해 첫 단풍 시기와 단풍 절정시기가 1~5일 가량 늦어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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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가을 첫 단풍은 이달 29일 설악산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땅끝 해남 달마고도의 가을(자료사진=해남군 제공) |
낙엽수는 하루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많은 곳 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아름답게 나타난다.
첫 단풍과 절정 시기인 9월 하순~10월은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경향을 보이며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다.
다만, 기압골 통과 후 찬 공기를 동반해 일시적으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크게 나타날 때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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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단풍은 설악산에서 평년보다 이틀 느린 9월 29일에 나타나고 남부지방은 10월 15일에서 10월 23일 사이에 나타나겠다.(그래픽=케이웨더 제공) |
올해 첫 단풍은 설악산에서 평년보다 이틀 느린 9월 29일에 나타날 것으로 민간기상사업체 케이웨더는 내다봤다.
첫 단풍은 하루 약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중부지방은 9월 29일에서 10월 19일 사이, 남부지방은 10월 15일에서 10월 23일 사이에 나타나겠다.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첫 단풍 이후 약 2주 정도 뒤에 나타나는데, 중부지방은 10월 18일에서 10월 31일 사이, 남부지방은 10월 24일에서 11월 4일 사이에 나타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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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첫 단풍 이후 약 2주 정도 뒤에 나타나는데, 중부지방은 10월 18일에서 10월 31일 사이, 남부지방은 10월 24일에서 11월 4일 사이에 나타나겠다.(그래픽=케이웨더 제공) |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9월과 10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1990년대(1991~2000년)에 비해 각각 0.6℃, 0.3℃ 올라갔다.
9월과 10월 평균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도 대체로 늦어지고 있다. 1990년대에 비해 최근 5년의 첫 단풍 시기는 지리산 11일, 오대산 5일 늦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단풍 절정 시기 역시 같은 기간 대비 지리산 8일, 북한산 4일 늦어지고 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과 10월 기온에 좌우되는데, 보통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면서 “올해는 늦더위가 길게 이어지면서 단풍의 시작 시기도 예년보다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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