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느시’, 만경강 유역에서 발견

포토 / 왕보현 기자 / 2020-01-17 23:03:02
- 만경강 유역은 ‘느시’ 최남단 관찰지

[코리아 투어 프레스=왕보현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17일 전라북도 만경강 일대에서 천연기념물 제206느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206느시’(학명:Otis tarda)는 몽골, 중국,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시야가 확보되는 개활지(開豁地)나 농경지에서 주로 서식하는 대형의 육상 조류다.(사진=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그동안 철원과 여주 등 비교적 중북부 지역에서 발견되었던 느시가 전라북도에서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서 발견된 지역 중 가장 남단에 위치한다. ‘느시의 이동상황을 파악해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  천연기념물 제206느시’(학명:Otis tarda)는 몽골, 중국,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시야가 확보되는 개활지(開豁地)나 농경지에서 주로 서식하는 대형의 육상 조류다.(사진=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이번 만경강 유역에서 느시발견은 김인규 문화재전문위원이 만경강 일대 천연기념물 탐조 활동 중 우연히 발견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조사단을 구성하여 현황파악을 위해 즉시 조사에 착수하였고 현장에서 확인, 촬영에 성공하였다.

 

천연기념물 제206느시’(학명:Otis tarda)는 몽골, 중국,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시야가 확보되는 개활지(開豁地)나 농경지에서 주로 서식하는 대형의 육상 조류다.(사진=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느시’(학명:Otis tarda)는 몽골, 중국,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시야가 확보되는 개활지(開豁地)나 농경지에서 주로 서식하는 대형의 육상 조류다. 국내에서도 예전에는 쉽게 관찰할 수 있었지만, 한국전쟁 이후 남획이나 서식지 여건 악화 등으로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2006년 철원, 2016년 여주 등 중북부 지방에서 매우 드물게 1~2개체만 관찰되어왔다.

 

한편 느시가 발견된 만경강 중류는 황새(천연기념물 제199)와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243-4),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2) 등 매년 약 6,000마리 이상의 겨울철새가 겨울을 나기 위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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