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젠-중부발전, 그린 수소에너지 공동개발 착수

환경 / 왕보현 기자 / 2022-02-22 22:56:07
- 22일 한국중부발전㈜ 본사서 업무협약 체결
-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강화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확대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신재생에너지 벤처기업인 플라젠과 발전공기업 중부발전이 손잡고 그린수소에너지 개발에 나섰다.  

▲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사진 왼쪽)과 (주)플라젠 경국현 대표는 22일 충남 보령 중부발전 본사 창조홀에서 "폐자원 재순환 그린 수소 에너지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플라젠  제공)

한국중부발전 주식회사(사장 김호빈)는 주식회사 플라젠(대표 경국현)과 22일 충남 보령시 중부발전 본사 창조홀에서 ‘폐자원 재순환 그린 수소에너지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한국형 그린뉴딜정책의 일환으로 탄소중립목표달성과 화력발전소의 에너지원 대전환의 추진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플라젠은 폐플라스틱, 폐합성수지, 음식물쓰레기 건조물, 하수슬러지 건조물, 폐목 등과 같은 재생가능 생활폐기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중부발전에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 한국중부발전과 (주)플라젠이 22일 충남 보령 중부발전 본사 창조홀에서 "폐자원 재순환 그린 수소 에너지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후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경국현 플라젠 대표(일곱 번째)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플라젠  제공)

플라젠은 유기성 폐기물과 폐플라스틱에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가스화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리더기업으로 작년 12월 고양시 덕양구 중부대 고양캠퍼스에 하루 1톤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 실증플랜트를 준공한 바 있다. 현재 창원시·고성군 등 지자체와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해외기업과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다.

경국현 플라젠 대표는 “탄소중립을 위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그린수소의 공급 대책 마련을 위해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국산화 시키겠다.”면서, “폐플라스틱과 같은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을 원료로 오염물질의 배출 없이 청정한 수소를 생산할 수 있고 폐바이오매스와 같은 탄소중립물질을 이용하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세계 최대 규모 친환경 블루수소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ESG 경영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이번협약을 통해 폐자원 재순환과 그린수소 및 그린전기 생산·보급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그린에너지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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