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수수께끼 풀 '다이아 반지' 포착…한국도 연구진 파견

자연 / 왕보현 기자 / 2024-04-09 22:23:57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 2024년 개기일식 다이아 반지의 순간. 지난 4월 8일 미국 아칸소주 말번(Malvern) 오후 1시 53분(한국시간 4월 9일 오전 3시 53분)에 촬영.(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촬영_ 김명진 책임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주에 두 팀의 관측단을 파견해 개기일식을 관측하고, NASA와 공동으로 개발한 국제우주정거장용 코로나그래프(CODEX) 핵심 연구를 위한 지상 관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 한국천문연구원과 NASA 공동 연구팀이 개기일식시 관측한 4234 옴스트롱 파장대 데이터 사진(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4월 9일(현지시각: 4월 8일) 북미 전역을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 진행됐다. 텍사스주 람파사스시(Lampasas, Texas) 기준으로 8일 12시 18분부터 14시 58분까지 2시간 40분간 진행됐으며 태양이 완전히 가리는 개기식 기간은 4분 26초였다.
▲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한 태양코로나멀티슬릿편분광기(SOMSPECT))를 사용해 촬영한 태양 코로나의 분광자료(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한국천문연구원 조경석 책임연구원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천문연-NASA팀은 코로나 온도와 속도를 결정할 수 있는 4개 필터를 통해 편광 영상과 비편광 영상을 모두 확보했다. 향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낮은 코로나의 편광 특성과 지구대기의 편광 영향을 자세히 분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9월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될 CODEX의 관측 결과와 함께 코로나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NASA-KASI 개기일식 관측단(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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