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에 꽃 피어... 380년 된 홍매화 ‘활짝’
- 포토 / 왕보현 기자 / 2024-02-26 22:22:33
- 한 겨울 추위 이겨낸 홍매화
- 양산 통도사 꽃소식에 사진동호인 등 상춘객 몰려
- 천년 고찰 흐드러지게 피어낸 분홍꽃
- 강호성 사진가 “홍매화의 도도함과 화사함에 시선 고정”
매화나무는 고승의 영정을 모신 영각 앞에 서있다. 1643년 영각이 지어지자 이 나무에 매화 피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의 이름을 따 이 나무를 자장매라고도 부른다.
- 양산 통도사 꽃소식에 사진동호인 등 상춘객 몰려
- 천년 고찰 흐드러지게 피어낸 분홍꽃
- 강호성 사진가 “홍매화의 도도함과 화사함에 시선 고정”
[티티씨뉴스 글=왕보현 기자, 사진=양산 강호성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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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된 천년 고찰 통도사의 380년 된 고목에 홍매화가 활짝 펴 봄 소식을 전하고 있다. |
“서울 벚꽃, 4월2일 개화” 따뜻한 겨울에 빨라진 봄꽃 개화라는 기사가 하나 둘 신문 사회면을 장식하더니 남도의 화신이 연일 북상하고 있다. 한 겨울을 이겨낸 매화를 시작으로 봄꽃들이 연이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된 천년 고찰 통도사에도 봄이 왔다. 경남 양산시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통도사의 380년 된 고목에 홍매화가 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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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매화 만개"천년고찰 통도사에 자장매로 불리는 홍매화를 비롯해 매화가 만개화 상춘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
매화나무는 고승의 영정을 모신 영각 앞에 서있다. 1643년 영각이 지어지자 이 나무에 매화 피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의 이름을 따 이 나무를 자장매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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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강호성 씨는 “동호회에서 홍매화 출사 소식을 지난 24일 새벽 무조건 카메라 가방을 메고 따라나섰다. 날씨는 흐렸지만 통도사에는 오전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진동호인들과 모델 그리고 관광객들이 홍매화를 휴대폰과 카메라에 예쁘게 담으려고 분주히 움직이며 성큼 다가온 봄을 만끽하고 있었다”면서 “지난 비바람에 꽃잎이 많이 떨어졌지만 홍매화의 도도함과 아름다움은 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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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매화가 만개한 통도사를 찾은한 사진 동호인이 화사한 홍매화 촬영에 여념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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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도사 홍매화는 단아하고 기품있는 자태가 아름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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