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는 정부·기업 모두의 멈출 수 없는 심장
- 라이프 / 왕보현 기자 / 2023-07-30 22:19:16
- 환경 살리기 꿈나무를 만나다.
- 8월 31일 제주서 3차 ESG 사회공헌 국제세미나
한 번쯤 주변의 환경 문제를 짚어보는 취지다. 구상나무 실태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 직접 탐험하고 조사해보자는 의지에서 외국계 학교를 다니는 고등학생 이제혁, 장수혁 학생을 서울에서 만났다. 두 학생의 눈빛은 달랐다. 이들은 8월 31일과 9월1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3차 ESG 사회공헌 국제세미나 주제인 구상나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제혁 학생은 미국계 학교인 '아부다비 아메리칸 커뮤니티 스쿨(ASC, American Community School of Abu Dhabi)' 11학년에 재학 중이다. 또 한 친구인 장수혁 학생은 제주 국제학교 NLCS 13학년에 다니고 있다. 방학 중인 두 학생들에게 '환경문제, ESG에 대한 학생의 시선으로 어떤 생각을, 왜 환경이 중요한 지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었다.
■ 국제학교, 학점 상관없이 환경실천 더 신뢰해
이제혁, 장수혁 학생은 미처 어른들이 놓친 환경문제의 깊이는 어른들이 들으면 부끄럽고, 한편으로 대견하고 놀라운 만큼 의사 전달은 명확했다. 앞으로 대한민국 K-eco를 이끌어 갈 차세대 인물로 성장하는데 손색이 없어 보였다.
이제혁 학생이 재학하는 ASC는 50여 개국 1200여 명의 학생들이 창의적인 수업을 추구하는 국제학교다. 이 학교는 특별과목으로 환경문제 토론과 과제를 통해 동식물과 인간 공존에 대한 수업을 퍼즐형으로 하고 있다. 국내 학교들과 달리 세계 유수의 다국적 기업들과 직접 교류를 통해 인턴십도 경험 할 수 있다.
장수혁 학생이 속한 NLCS(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는 외국어 능력 및 국제화된 인력 양성을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유명하다. NLCS는 영국 북런던의 노스런던 칼리지잇스쿨을 제주도에 분교로 개교했다. 이 학교 역시 졸업생의 대부분은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예일 등 명문 대학에 진학한다.
이제혁, 장수혁 학생에게 'ESG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질문을 던졌다.
장수혁 학생은 "ESG는 'Environment'의 한 분류로 사회적인 문제를 학교에서 처음 배웠다."며 "에코노믹스(환경+경제)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켜졌고 결국에 여러 형태의 펀딩으로 경제적 사회적인 확장하는 장치"라고 했다. 수혁 학생은 "ESG활동으로 함께 속한 사회나 환경에 대해서 전체 이익을 추구하고 돌려주는 경영 패턴"이라고 정리했다.
■ 이제혁 "불필요한 것 최소화도 ESG"
이제혁 학생은 "9학년 때부터 ESG를 배우게 됐다."며 "환경의 심각성을 알고 좀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게 보이고 있다."고 소개한다. "일상에서 ESG를 많이 접할 수가 있는데 예를 들어서 애플, 삼성 이런 대기업들도 ESG를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재혁 학생은 "핸드폰을 사면 아주 얇은 박스가 나오고 '왜 그러냐?', 생각이 드는데 플라스틱과 자원낭비 재료를 줄이고, 불필요한 것들을 최소화시키는 것도 ESG의 모습으로 안다."고 했다. 또 "큰 기업들이 솔선수범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우리의 일상도 따라 변화를 받는데 기업 경영의 ESG는 중요한 핵심인 환경과 사회를 잘 접목시켜서 미래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유지하면서 유지하는 그런 세상을 만든 거를 목표"라고 인지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토종나무 구상나무를 알게 되면서 그간 몰랐던 멸종의 심각성과 꼭 보호받아야 한다는 중요성은 알게 돼 이젠 '실천하는 행동'이 필요하고 깨닫게 됐다."고 강조했다.
학교 교재나 현장 실습 프로그램은 어떤지도 물었다. 수혁 학생은 "제주도에 있는 국제학교이다 보니까 제주도의 환경이나 사회적인 문제를 방과 후 활동으로 체험, 경험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밝혔다.
또한 "올레길에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들을 줍는 일, 봉사활동을 하면서 환경 문제 경각심을 배우거나 학교 내 캠페인으로 플라스틱컵 사용 줄이는 등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학교가 제주도의 다양한 환경 활동들을 먼저 접하도록 시야를 학교 밖으로 돌려주고 있다고 했다.
중동의 대표적인 ASC 학교 특별한 교재가 있는지에 대해서, ESG와 생태계 먹이사슬을 배우며 각각 동물과 식물들의 역할과 이것들이 없어지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교육받고 있다고 했다.
■ 장수혁 "학교도 환경에 관한 액티비티(activity) 지원"
이제혁 학생은 "UAE가 기술력 투자 쪽에 많은 관심을 보여서 2022년, 2023년 포함해서 환경을 위한 해로 정하고 환경산업을 치중하는 것 접했고 학교도 환경에 관한 액티비티(activity)를 지원해주고 프레젠테이션 발표까지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제혁 학생은 "실제로 친구들과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공부나 팀을 꾸려 바닷가나 학교 근처에서 쓰레기를 줍거나 포스터를 만들어 알리고 실천하고 있다."고 학교생활을 소개했다. 이런 행동하는 학습이 학점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개인적 행동(bearing)으로 "이걸 했다라는 식'으로 신뢰를 받는다."고 말한다.
중동 지역 학생들도 기후변화에 대해 어떤 마음인지를 재혁 학생은 "UAE 자체가 중동 많은 나라들보다 발전했고 발전하려고 관심을 보이는 나라"라며 “80~ 100년 정도 지나면 석유 고갈될 것에 대한 경각심으로 미래를 위한 산업 즉 ESG에 관심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느낌을 전달했다.
한라산 구상나무에 대해 생각도 오픈했다. 수혁 학생은 “제가 3년 전, 한라산을 올라갔는데 그때도 나무들이 죽어 있는 거를 많이 봤다. '그냥 죽어 있나' 보다 하고 넘겼는데 구상나무 책 영문 번역 작업하면서 죽어가는 구상나무라는 걸 알았다”면서, "지금부터라도 구상나무를 살리기 참여할 수 있게 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이제혁, 장수혁 학생은 이번 ESG 제주국제세미나의 프로그램 일환으로 구상나무 관련 세션에 참여할 것이다.
학교, 집에서 쓰레기 문제에 관심 있는지를 두 학생 모두 집에서도 항상 생활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으로, 아파트 자체 시스템이 잘 정리돼 있어서 할 수 있게 해놨고, 라면을 먹어도 다 씻고 봉지도 제대로 버리기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 플라스틱 용기 재활용 장치 구상 중
제혁 학생은 아부다비 현지 자신이 다니는 학교 안 매점 풍경을 소개했다. "매점에 파는 일반(탄산) 음료수가 아닌 과일 건강식 음료수가 많다. 다만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료, 음식을 먹어도 군데군데 찌꺼기가 남아 재활용하지 못한다. 그걸 개선하려고 학교 친구들이랑 장치 만들기를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제혁 학생은 "우리나라나 중동 지역도 플라스틱 용기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재활용 공장에 보내도 재활용 가치를 떨어지는데 이 부분까지 생각하는 게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멸종 위기의 구상나무 문제도 자연스럽게 꺼냈다. 장수혁 학생 본인은 장래 진로는 사이언스 컴퓨터 공학쪽이라며, "겉으로 보기에 환경과 컴퓨터는 멀리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컴퓨터 과학이 점점 발전해 가면서 다양한 분야에 접목될 수 있고 환경 관련된 것들 그 중에 하나"라고 했다.
수혁 학생은 "구상나무 군락지 관리는 어떤 환경에 적합한지 그런 걸 하려면 직접 조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한다."며 "구상나무 위치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AI 지능화된 표준모델을 만들면 손쉽고 빠르게 판단할 수 있을 뿐더러 여러 분야에 접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말을 이어받은 이제혁 학생은 "컴퓨터 사이언스는 미래는 중요한 메이저 역할자로 앱 개발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큰 역할(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구상나무 자라기 위한 조건들이 있고 조건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부합하지 못해서 많이 죽어 있고, 잘 자라도록 최적의 환경 조성과 AI활용이 산림분야까지도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 구상나무책 번역작업 참여 죽어간 나무 실태 알아
구상나무는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지 해발 500m에서 1000mm, 1800m도 있어 서식지의 특성과 토양과 기후 조건, 비료, 습도 등등을 분석해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환경과학의 힘이고 기후위기 시대에 중요한 포인트라고 주장했다.
구상나무 문제가 단순히 덥거나 습도 때문 인지는 여전히 과학적 정리가 안 된 점도 부인할 수 없다. NLCS 교장선생님은 우리가 해변에 가서 페트병 줍는 것을 넘어서 생명을 다루는 일에 참여한다고 전해 듣고 너무 좋다며 응원한다고 전했다.
졸업 후에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를 밝혔다. 장수혁 학생은 "컴퓨터 사이언스를 충분히 공부하고 그 지식을 토대로 이미 존재하는 기업 같은데 들어가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곳에 컴퓨터 사이언스가 쓰일 수 있는 환경코딩 등을 추구하고 싶다."고 미래를 밝혔다.
이제혁 학생은 "대학교 가면 많은 커넥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활용해서 실제로 액션을 취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만들거나 아니면 단체를 만들거나 접목시키는데 도와주고 격려해주는 시스템을 독창적인 기술로 기여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제혁, 장수혁 학생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의지를 보였고 ESG는 정부, 기업, 모두의 멈출 수 없는 심장으로 유행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넘치는 패기를 보였다.
- 8월 31일 제주서 3차 ESG 사회공헌 국제세미나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민간 차원에서 구상나무 실태조사 목적으로 한라산에 드론 띄워서 조사하겠다고 했지만 쉽지가 않는 상황이다. 관련 부처에서 허락을 안 해주고 있는 실정이다. 구상나무에 시선을 빼앗긴 건, 기상이변, 점점 폭발적으로 뜨거워진 지구 날씨 때문이다. 먼저, 구상나무를 보호와 보급(심기) 목적으로 학생들을 통해 운동 이유도 순수한 자연사랑 의지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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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31일과 9월1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3차 ESG 사회공헌 국제세미나 주제인 구상나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사진 왼쪽부터) 이제혁 학생은 미국계 학교인 '아부다비 아메리칸 커뮤니티 스쿨(ASC)' 11학년에 재학 중이고 장수혁 학생은 제주 국제학교 NLCS 13학년에 다니고 있다. |
한 번쯤 주변의 환경 문제를 짚어보는 취지다. 구상나무 실태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 직접 탐험하고 조사해보자는 의지에서 외국계 학교를 다니는 고등학생 이제혁, 장수혁 학생을 서울에서 만났다. 두 학생의 눈빛은 달랐다. 이들은 8월 31일과 9월1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3차 ESG 사회공헌 국제세미나 주제인 구상나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제혁 학생은 미국계 학교인 '아부다비 아메리칸 커뮤니티 스쿨(ASC, American Community School of Abu Dhabi)' 11학년에 재학 중이다. 또 한 친구인 장수혁 학생은 제주 국제학교 NLCS 13학년에 다니고 있다. 방학 중인 두 학생들에게 '환경문제, ESG에 대한 학생의 시선으로 어떤 생각을, 왜 환경이 중요한 지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었다.
■ 국제학교, 학점 상관없이 환경실천 더 신뢰해
이제혁, 장수혁 학생은 미처 어른들이 놓친 환경문제의 깊이는 어른들이 들으면 부끄럽고, 한편으로 대견하고 놀라운 만큼 의사 전달은 명확했다. 앞으로 대한민국 K-eco를 이끌어 갈 차세대 인물로 성장하는데 손색이 없어 보였다.
이제혁 학생이 재학하는 ASC는 50여 개국 1200여 명의 학생들이 창의적인 수업을 추구하는 국제학교다. 이 학교는 특별과목으로 환경문제 토론과 과제를 통해 동식물과 인간 공존에 대한 수업을 퍼즐형으로 하고 있다. 국내 학교들과 달리 세계 유수의 다국적 기업들과 직접 교류를 통해 인턴십도 경험 할 수 있다.
장수혁 학생이 속한 NLCS(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는 외국어 능력 및 국제화된 인력 양성을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유명하다. NLCS는 영국 북런던의 노스런던 칼리지잇스쿨을 제주도에 분교로 개교했다. 이 학교 역시 졸업생의 대부분은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예일 등 명문 대학에 진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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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상나무 |
이제혁, 장수혁 학생에게 'ESG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질문을 던졌다.
장수혁 학생은 "ESG는 'Environment'의 한 분류로 사회적인 문제를 학교에서 처음 배웠다."며 "에코노믹스(환경+경제)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켜졌고 결국에 여러 형태의 펀딩으로 경제적 사회적인 확장하는 장치"라고 했다. 수혁 학생은 "ESG활동으로 함께 속한 사회나 환경에 대해서 전체 이익을 추구하고 돌려주는 경영 패턴"이라고 정리했다.
■ 이제혁 "불필요한 것 최소화도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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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부다비 아메리칸 커뮤니티 스쿨(ASC)' 11학년 이제혁 |
재혁 학생은 "핸드폰을 사면 아주 얇은 박스가 나오고 '왜 그러냐?', 생각이 드는데 플라스틱과 자원낭비 재료를 줄이고, 불필요한 것들을 최소화시키는 것도 ESG의 모습으로 안다."고 했다. 또 "큰 기업들이 솔선수범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우리의 일상도 따라 변화를 받는데 기업 경영의 ESG는 중요한 핵심인 환경과 사회를 잘 접목시켜서 미래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유지하면서 유지하는 그런 세상을 만든 거를 목표"라고 인지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토종나무 구상나무를 알게 되면서 그간 몰랐던 멸종의 심각성과 꼭 보호받아야 한다는 중요성은 알게 돼 이젠 '실천하는 행동'이 필요하고 깨닫게 됐다."고 강조했다.
학교 교재나 현장 실습 프로그램은 어떤지도 물었다. 수혁 학생은 "제주도에 있는 국제학교이다 보니까 제주도의 환경이나 사회적인 문제를 방과 후 활동으로 체험, 경험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밝혔다.
또한 "올레길에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들을 줍는 일, 봉사활동을 하면서 환경 문제 경각심을 배우거나 학교 내 캠페인으로 플라스틱컵 사용 줄이는 등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학교가 제주도의 다양한 환경 활동들을 먼저 접하도록 시야를 학교 밖으로 돌려주고 있다고 했다.
중동의 대표적인 ASC 학교 특별한 교재가 있는지에 대해서, ESG와 생태계 먹이사슬을 배우며 각각 동물과 식물들의 역할과 이것들이 없어지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교육받고 있다고 했다.
■ 장수혁 "학교도 환경에 관한 액티비티(activity) 지원"
이제혁 학생은 "UAE가 기술력 투자 쪽에 많은 관심을 보여서 2022년, 2023년 포함해서 환경을 위한 해로 정하고 환경산업을 치중하는 것 접했고 학교도 환경에 관한 액티비티(activity)를 지원해주고 프레젠테이션 발표까지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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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국제학교 NLCS 13학년 장수혁 학생 |
중동 지역 학생들도 기후변화에 대해 어떤 마음인지를 재혁 학생은 "UAE 자체가 중동 많은 나라들보다 발전했고 발전하려고 관심을 보이는 나라"라며 “80~ 100년 정도 지나면 석유 고갈될 것에 대한 경각심으로 미래를 위한 산업 즉 ESG에 관심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느낌을 전달했다.
한라산 구상나무에 대해 생각도 오픈했다. 수혁 학생은 “제가 3년 전, 한라산을 올라갔는데 그때도 나무들이 죽어 있는 거를 많이 봤다. '그냥 죽어 있나' 보다 하고 넘겼는데 구상나무 책 영문 번역 작업하면서 죽어가는 구상나무라는 걸 알았다”면서, "지금부터라도 구상나무를 살리기 참여할 수 있게 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이제혁, 장수혁 학생은 이번 ESG 제주국제세미나의 프로그램 일환으로 구상나무 관련 세션에 참여할 것이다.
학교, 집에서 쓰레기 문제에 관심 있는지를 두 학생 모두 집에서도 항상 생활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으로, 아파트 자체 시스템이 잘 정리돼 있어서 할 수 있게 해놨고, 라면을 먹어도 다 씻고 봉지도 제대로 버리기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 플라스틱 용기 재활용 장치 구상 중
제혁 학생은 아부다비 현지 자신이 다니는 학교 안 매점 풍경을 소개했다. "매점에 파는 일반(탄산) 음료수가 아닌 과일 건강식 음료수가 많다. 다만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료, 음식을 먹어도 군데군데 찌꺼기가 남아 재활용하지 못한다. 그걸 개선하려고 학교 친구들이랑 장치 만들기를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제혁 학생은 "우리나라나 중동 지역도 플라스틱 용기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재활용 공장에 보내도 재활용 가치를 떨어지는데 이 부분까지 생각하는 게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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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에 처한 구상나무 씨앗을 심어 발아하고 있다 |
멸종 위기의 구상나무 문제도 자연스럽게 꺼냈다. 장수혁 학생 본인은 장래 진로는 사이언스 컴퓨터 공학쪽이라며, "겉으로 보기에 환경과 컴퓨터는 멀리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컴퓨터 과학이 점점 발전해 가면서 다양한 분야에 접목될 수 있고 환경 관련된 것들 그 중에 하나"라고 했다.
수혁 학생은 "구상나무 군락지 관리는 어떤 환경에 적합한지 그런 걸 하려면 직접 조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한다."며 "구상나무 위치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AI 지능화된 표준모델을 만들면 손쉽고 빠르게 판단할 수 있을 뿐더러 여러 분야에 접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말을 이어받은 이제혁 학생은 "컴퓨터 사이언스는 미래는 중요한 메이저 역할자로 앱 개발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큰 역할(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구상나무 자라기 위한 조건들이 있고 조건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부합하지 못해서 많이 죽어 있고, 잘 자라도록 최적의 환경 조성과 AI활용이 산림분야까지도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 구상나무책 번역작업 참여 죽어간 나무 실태 알아
구상나무는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지 해발 500m에서 1000mm, 1800m도 있어 서식지의 특성과 토양과 기후 조건, 비료, 습도 등등을 분석해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환경과학의 힘이고 기후위기 시대에 중요한 포인트라고 주장했다.
구상나무 문제가 단순히 덥거나 습도 때문 인지는 여전히 과학적 정리가 안 된 점도 부인할 수 없다. NLCS 교장선생님은 우리가 해변에 가서 페트병 줍는 것을 넘어서 생명을 다루는 일에 참여한다고 전해 듣고 너무 좋다며 응원한다고 전했다.
졸업 후에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를 밝혔다. 장수혁 학생은 "컴퓨터 사이언스를 충분히 공부하고 그 지식을 토대로 이미 존재하는 기업 같은데 들어가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곳에 컴퓨터 사이언스가 쓰일 수 있는 환경코딩 등을 추구하고 싶다."고 미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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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상나무 |
이제혁 학생은 "대학교 가면 많은 커넥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활용해서 실제로 액션을 취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만들거나 아니면 단체를 만들거나 접목시키는데 도와주고 격려해주는 시스템을 독창적인 기술로 기여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제혁, 장수혁 학생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의지를 보였고 ESG는 정부, 기업, 모두의 멈출 수 없는 심장으로 유행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넘치는 패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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