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주년 지구의 날 “지구에 투자하자”

NGO / 왕보현 기자 / 2022-04-22 22:13:36
- 푸른아시아 주관, ‘지구의 날’ 기념행사
- ‘지구의 날’ 주제 맞춰 선언문 낭독과 퍼포먼스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지구의 날’ 52주년을 맞은 22일 오전, 서대문 독립공원 에서 복권위원회,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최하고, 임팩트비지니스재단이 후원하여 (사)푸른아시아가 주관한 지구의날 기념식을 개최됐다.

▲ 제52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사)푸른아시아가 진행하는 지구의 날 기념행사기 개최되았다. 

‘지구의 날’은 해마다 세계 190개국, 약 10억 명이 참여하는 세계적 환경기념일이다. 세계 지구의 날 네트워크는 ‘Invest in Our Planet(지구에 투자하자)’를 2022년 지구의 날 주제로 선정했다.
▲ 선신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자신이 만든 피켓을 들고 기후행진에 참여하고 있다.

푸른아시아는 52주년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성신초등학교 4학년 학생 100명을 초청해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후위기교육 판넬, 기후위기 피해지역의 모습과 대응활동을 담은 사진 전시회, 신혜정 기후위기 활동가의 특별 강연, 지구의 날 선언문 낭독과 기후행동 약속을 다짐 피켓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들이 전개됐다.
▲ 성신초등학교 신은주 교장 선생님(오른쪽)과 4학년 학생들이 지구인을 대표해서 지구의 날 메시지를 낭독하고 있다.


성신초등학교 4학년 일동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우리는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제목의 지구의 날 선언문을 통해 “지금은 모든 것을 바꿔야 할 순간이다. 시민들은 이웃, 자연과 서로 도우면서 조화롭게 살아가야 할 것이며, 우리의 건강, 우리의 가족, 우리의 생활을 지키기 위한 용기가 필요하다”면서, “더 이상 나만 편리하고 잘 살면 된다는 생각에 과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삶을 멈춰야 한다.”고 선언했다.

또,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는 특별한 세대”라면서, “기후 위기의 문제를 나와 우리 공동체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내 삶을 변화시킬 것인지 논의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구의 날 행사에 참여한 성신초등학교 학생들이 민속놀이인 길쌈놀이를 하며 기후위기 행동을 체험하고 있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지구의 아픔을 함께 하는 마음으로 환경 파수꾼 역할을 할 것을 약속하며 △ 우리와 지구를 위해 지구시민임을 선언하고 꼭 필요한 자원만 사용할 것, △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사용, △ 사막화로 황폐해지는 땅에 나무를 심고, △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환경과 에너지 교육의 기회를 더 많이 갖게 해 줄 것을 어른들에게 부탁했다.
▲ 송영길 국회의원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영길 국회의원은 학생들에게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푸른아시아 김종우 캠페인실장이 지구의날 행사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는 “지금은 기후위기, 탄소전쟁의 시대”라며 “공짜로 탄소를 사용하는 시대는 사라졌는데 20세기 추억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 임박한 위기 앞에 이 순간 바로, 아직 기회가 있을 때 우리 모두가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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