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물 복지 향상을 위해 힘 모은다

수자원 / 왕보현 기자 / 2021-12-15 22:06:11
- 환경부·국방부·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공단 업무협약
- 군 수도시설 및 환경관리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협력 추진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군부대 장병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해 국방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군 상수도시설 및 환경관리 개선을 위한 협력체계가 구축되었다. 

▲ 환경부는 15일 군부대 상수도 공급 및 토양·지하수 오염관리 개선으로 군 장병들의 물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 후 (사진 왼쪽부터)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 서욱 국방부장관,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 상수도시설 및 환경관리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국방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15일 오후 국방부에서 군 상수도시설 및 환경관리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군부대 상수도 공급 및 토양·지하수 오염관리 개선으로 군 장병들의 물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상호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산하 전문 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및 한국환경공단과 힘을 합쳐 군 장병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토양・지하수 오염이 우려되는 군사시설의 환경관리를 위해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협약을 통한 성과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급수 취약지역 개선계획 수립 → 조사·진단 → 개선사업 추진 → 스마트 물관리 및 수질관리 지원’으로 이어지는 군부대 물 공급 관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군사시설 토양·지하수 오염관리에도 다양한 협력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환경부와 국방부는 △재해·재난 시 비상용수 공급 지원, △군 내 스마트 물관리체계 도입·확대, △지하수 개발·관리 기술지원 및 교육, △군사시설 토양·지하수 오염 분야 기술지원 및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그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스마트 물관리체계는 수도시설 운영감시시스템 구축을 통해 적정 수압 유지, 수질 이상 조기 감지, 누수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 한정애 장관이 인사말을 통해 “군 수도시설의 스마트 물관리체계를 확대 보급하고, 물 전문기관을 통한 전문 교육과 기술지원, 공동연구개발 등을 추진하며, 군사시설 내 토양이나 지하수 오염 확산을 방지하고 조기 정화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수립하겠다.”고 밝히고, “우리 장병들이 물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군부대 물 공급 관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으로 정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맑고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환경부 제공)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는 군 장병들이 맑고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는 물 복지를 구현하고, 특히 물 걱정이 없는 군부대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책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토양·지하수 오염방지 등 군사시설의 환경관리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군 장병들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격오지 및 도서 지역 장병들에게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군부대 내 토양·지하수 오염을 조기 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각 기관은 이번 협력사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며, 우선 군 수도시설에 대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조기에 마련하고, 급수 여건이 취약한 군부대부터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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