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경남도와 함께 물복지 실현한다.

수자원 / 왕보현 기자 / 2023-11-10 22:06:28
- 깨끗하고 안전한 물공급을 위해 상생협력
- 상수도 관련 정책 및 정보 공유
- 수도사고 위기대응 지원 등 협력 확대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경상남도와 한국수자원공사은 10일 경남도청 본관에서 도민 물 복지 실현과 수돗물에 대한 도민 신뢰도 향상을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공급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왼쪽)와한국수자원공사 문숙주 수도부문장은 10일 경남도청 본관에서 도민 물 복지 실현과 수돗물에 대한 도민 신뢰도 향상을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공급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이날 협약은 기후변화로 물 관리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인구감소로 지역소멸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 방안을 마련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나아가 지역의 물복지와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상수도 관련 정책 및 정보 공유, 수도사고 위기대응 지원, 지방상수도 운영 관련 기술지원, 국민 물 교육 시행 및 취약계층 지원, 물 관련 행사 공동 주관 등이다.
▲ 경상남도와 한국수자원공사은 10일 경남도청 본관에서 도민 물 복지 실현과 수돗물에 대한 도민 신뢰도 향상을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공급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후 양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협약을 토대로 양 기관은 협력 사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으로 지자체 누수저감 지원방안, 수도사고 발생시 위기대응 체계구성, 경남물포럼 등 학술대회 공동개최, 국민 물교육, 수돗물 캠페인 등 확대 방안 등 구체적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경남도내에 사천, 밀양, 창원 반송 정수장을 통해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고 사천, 거제, 통영, 고성 등 4개 지자체에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물 관리 전문 공기업이다. 최근에는 창원, 김해, 남해 등 도내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누수저감을 위한 현대화사업을 수탁 시행한 이래 수돗물 누수 약 1천 3백만㎥을 줄여 연간 245억 원의 생산비용을 절감했고, 남해군 제한급수 해제 등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경남도내 노후 상수도 등을 통해 연간 약 900억 원의 누수가 발생하고 있고 도서·산간지역에 대한 물 부족과 유충·녹조 등 수질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향후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기술력과 경남도의 행정력을 결합하는 이번 협약체결을 토대로 상수도 혁신을 기대할 수 있어 시의적절하다는 평가가 많다.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역대 최대 지방교부세가 감소하는 등 도내 물 인프라를 관리하고 도민 물복지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개선하는 일이 녹녹치 않은 상황”이라고 하며, “한국수자원공사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물 복지 향상 정책을 신속하게 시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경상남도는 우리 공사와 수도, 댐, 친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지속해 온 소중한 파트너”라고 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남도와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우리 공사가 보유한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여 도민들께서 깨끗한 수돗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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