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영 사진가, ‘그해 겨울 그들이 왔다, 눈꽃으로’ 사진전

포토 / 왕보현 기자 / 2025-04-14 21:42:09
- '자연과 기술이 만나다’ 세계 최초 스틸판 사진 인화
- 자연은 소유가 아니라 함께하는 것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환경지킴이 윤순영 사진가가 오는 17일부터 5월 10일까지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소재 김포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그해 겨울 그들이 왔다, 눈꽃으로’ 사진전을 연다. 

▲ 먼저 알을 깨고 나온 재두루미 새끼가 곧 태어날 알을 쳐다보고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월동하는 재두루미는 러시아의 울츠강, 아므르강, 한카호, 우수리강 등 습원에서 번식을 한다.


김포문화재단과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포스코스틸리온과 (유)대웅실업, (유)영가실업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겨울철 철새들의 생태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작품 40여 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세계 최초로 철판에 직접 이미지를 정착한 점이 특별하다. 포스코스틸리온의 적층 인쇄 기술을 적용해 독특한 질감을 구현했다.
▲ '비상하는 재두루미'

윤 작가는 1992년 김포 홍도평에서 재두루미를 만나면서 자연에 눈을 떴다. 1995년 김포문화원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 제10차 세계 람사르총회 초청 재두루미 사진전, 2009년 대한민국 국회 초청 두루미 사진전, 2019년 김포문화재단 초대전 ‘한강하구 생명의 날갯짓’, 2021년 애기봉 평화생태 전망대 오픈 기획전 ‘한강하구에 ‘독도’가 있다’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야생조류 보호와 자연 환경 보전에 일생을 헌신해온 사진가 윤순영의 작품이 철의 생명력을 모티브로 한 세계 최초 포스아트 스틸 기법으로 재탄생했다.

윤순영 사진가는 “자연은 꾸밈이나 기교 없이 생명의 참모습으로 다가와 우리들의 얼크러진 삶의 타래를 정연하게 만드는 무한한 힘을 가지고, 때 묻고 탁해진 우리의 마음을 순수라는 빛으로 채워준다.”며 “그동안 수많은 새를 만나면서 자연과 소통하는 방법과 생명의 고귀함을 하나하나 배웠다. 자연은 소유가 아니라 함께하는 것임을, 제가 곧 자연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 ‘그해 겨울 그들윤순영 사진가는 김포문화원장, 문화 예술인으로서 평생을 외길 인생을 걸어 왔고 1992년 김포 홍도평에서 재두루미를 만나면서 자연에 눈을 떴다. 2001~2003년 KBS 환경스페셜과 동아시아 최초 재두루미 이동 경로 밝혀냈다.


한편,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포스코에서 개발된 프리미엄 잉크젯프린트 강판인 포스아트(PosAR)을 통해 생생한 색상과 섬세한 질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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