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고통받는 갈매기..., 몸에 걸린 마스크
- 환경 / 왕보현 기자 / 2022-03-15 21:41:06
- 일회용 마스크 몸에 감긴 갈매기
- 마스크 빼내려 안간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가에서 사람이 버린 일회용 마스크가 몸에 걸려 고통 받는 갈매기가 발견되었다.
이 갈매기는 고래보호운동을 하는 핫핑크돌핀스 활동가들이 15일 제주 서귀포시 서쪽 대정읍 해안가의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지 모니터링 도중 발견했다.
이 갈매기는 바닷가 근처에서 누군가 버린 일회용 마스크가 몸에 걸린 것이다.
핫핑크돌핀스 활동가 3명이 가위 등 도구를 들고 조심스레 접근해 갈매기 몸에 걸린 마스크를 제거하려고 하였으나 갈매기가 계속 움직이고 있어서 제거에 실패했다.
핫핑크돌핀스는 “갈매기가 계속 움직이고 있고, 이런 상태에서 먹이활동도 하는 것으로 보아 당장 포획해서 구조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하지만 마스크가 계속해서 갈매기 몸에 엉키게 된다면 위험해질 수도 있어, 이 갈매기가 몸에 걸린 마스크를 풀어내는지 계속해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마스크 빼내려 안간힘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마스크가 몸에 걸려 고통받는 갈매기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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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해안가에서 사람이 버린 일회용 마스크가 몸에 걸려 고통 받는 갈매기의 모습이 포착됐다.(사진=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제공)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가에서 사람이 버린 일회용 마스크가 몸에 걸려 고통 받는 갈매기가 발견되었다.
이 갈매기는 고래보호운동을 하는 핫핑크돌핀스 활동가들이 15일 제주 서귀포시 서쪽 대정읍 해안가의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지 모니터링 도중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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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버린 일회용 마스크가 몸에 걸린 갈매기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사진=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제공) |
이 갈매기는 바닷가 근처에서 누군가 버린 일회용 마스크가 몸에 걸린 것이다.
핫핑크돌핀스 활동가 3명이 가위 등 도구를 들고 조심스레 접근해 갈매기 몸에 걸린 마스크를 제거하려고 하였으나 갈매기가 계속 움직이고 있어서 제거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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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회용 마스크가 몸에 걸린 갈매기가 제주 해안가를 비행하고 있다.(사진=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제공) |
핫핑크돌핀스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자세히 보면 마스크의 고리 부분이 갈매기 몸통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 이 갈매기는 계속해서 수면에서 움직이며 마스크를 빼내려고 시도했으나 몇 시간 째 마스크를 빼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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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활동가가 15일 제주 서귀포시 서쪽 대정읍 해안가의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지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다. |
핫핑크돌핀스는 “갈매기가 계속 움직이고 있고, 이런 상태에서 먹이활동도 하는 것으로 보아 당장 포획해서 구조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하지만 마스크가 계속해서 갈매기 몸에 엉키게 된다면 위험해질 수도 있어, 이 갈매기가 몸에 걸린 마스크를 풀어내는지 계속해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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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회용 마스크가 몸에 걸린 갈매기가 제주 해안가를 비행하고 있다.(사진=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제공) |
그러면서 "우리가 함부로 버린 마스크와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이 동물의 생존을 위협할 수도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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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활동가들이 15일 제주 서귀포시 서쪽 대정읍 해안가에서 일회용 마스크가 몸에 감긴 갈매기를 관찰하고 있다.(사진-핫핑크돌핀스 제공) |
한편, 환경단체 전문가는 “야생동물의 몸에 마스크가 묶이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귀에 거는 끈 부분을 반드시 잘라낸 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 일회용 마스크에 걸린 갈매기(동영상=핫핑크돌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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