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의 약속과 함께하는 지구의 날 50주년

오피니언 / 왕보현 기자 / 2020-04-22 21:20:53
-22일 세종문화회관 앞 ‘매일매일 기후행동’ 선포
-각계각층 시민 50인의 약속 담은 ‘50’ 무인 피케팅과 선언문 낭독

[코리아 투어 프레스=왕보현 기자]

▲ 4월 22일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푸른아시아가 주관한 기념식에서 기후행동 약속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은 22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계각층 시민 50인이 기후행동 약속을 담은 무인 피케팅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푸른아시아가 주관한 ‘지구의 날’ 50주년 기념행사가 22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렸다. 윤정숙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 최은설 학생(창일초 5학년)이 지구의 날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해마다 세계 190개국, 약 10억 명이 참여하는 ‘지구의 날’ 행사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지구의 날 50주년을 기념하는 이 날 행사는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푸른아시아가 주관했다. (사)푸른아시아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하는 ‘매일매일 기후행동’을 선포하고, 50인의 기후행동 약속을 적은 피켓으로 숫자 ‘50’을 형상화하는 무인 피케팅이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펼쳤다. 이어 윤정숙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 최은설 학생(창일초등학교 5학년)의 지구의 날 선언문 낭독과 함께 퍼포먼스 ‘Earth, Us, 얼쑤’ 시연을 선보였다.
▲ 50인의 기후행동 약속을 적은 피켓으로 숫자 ‘50’을 형상화하는 무인 피케팅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주한 덴마트.영국. 미국 해리스 대사, 서울홍보대사 다니엘 린데만(방송인), 푸른아시아 손봉호 이사장 등 종교, 학계, 시민사회 등의 다양한 분야 인사와 10~20대 시민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구의 날은 '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해변에서 대규모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상원의원 게일로드 넬슨은 환경오염의 경각심을 일깨워 줄 ‘지구의 날’ 제안했고 우리나라는 1990년부터 공해추방운동연합 등 민간단체 주도로 동참하던중 98년부터 지구의 날 한국위원회가 행사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 50인의 기후행동 약속을 적은 피켓으로 숫자 ‘50’을 형상화하는 무인 피케팅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주한 덴마트.영국. 미국 해리스 대사, 서울홍보대사 다니엘 린데만(방송인), 푸른아시아 손봉호 이사장 등 종교, 학계, 시민사회 등의 다양한 분야 인사와 10~20대 시민들이 이름을 올렸다.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는 “코로나19는 개발과 숲 생태계 파괴에서 시작되었다. 기후위기는 코로나19보다 백배, 천배의 더 큰 위기를 만들어 올 것이다.”라며 “지구의 날을 맞이해서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해 숲을 복원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과감한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정숙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지구는 인간과 서로 돌보며 아껴주는 공동체를, 사계절 어디서든 맑은 물과 땅, 파란 하늘이 당연한 세상을 기다린다”며 “올해는 지구의 날 50년, ‘지구의 꿈’이 또한 인간의 꿈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코로나19라는 재난적 상황에 다시는 처하지 않기 위해 우리의 삶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지구의 날을 맞아 사람과 지구 모두 건강한 미래를 함께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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