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 선수교체, 중국발 미세먼지

생활 / 왕보현 기자 / 2021-01-13 21:15:34
- 9일 만에 영상기온 회복
- 눈 녹으며 밤과 새벽 안개주의보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북극발 한파로 꽁꽁 얼었던 한강이 녹았다. 

▲ 북극발 한파가 9일만에 영상권을 회복하며 꽁꽁얼었던 한강이 녹고 있다. 1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내려다 본 한강의 얼음이 녹고 있는 서울 하늘은 미세먼지가 찾아와 멀리 남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한파가 누그러지고 9일 만에 서울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한 13일 한강 얼음이 녹으며 성급한 봄기운이 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전망대에서 본 한강은 꽁꽁 언 얼음이 녹고 있다.
한낮 기온이 8도까지 오르며 3월 초 날씨를 보인 13일 한파가 물러가자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이례적인 1월 황사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추위가 주춤한 사이로 미세먼지가 파고들고 있다. 전국을 꽁꽁 얼려 놓은 북극한파가 중국발 미세먼지와 선수교체를 통해 겨울풍경을 바꿨다.


내일(14일)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5도로 평년 수준을 웃돌겠고 한낮기온 6도로 오늘만큼 포근하겠다. 기온이 오르다 보니 쌓인 눈이 녹아 증발하면서 수증기가 풍부해졌고,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출근길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금요일에는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오겠고, 주말부터 다시 기온이 뚝 떨어져 서울 지방 최저 11도로 추워질 것으로 기상당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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