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달살이, 수도권 거주 60대 이상 여성 선호
- 여행 / 왕보현 기자 / 2023-03-31 21:14:41
- 제주관광공사, 통계청-SKT 공동조사
- 바다·오름·숲길 등 ‘제주다운’ 지역 숙박지로 선호
- 미취학 자녀 동반 가족, 체험형 관광 선호
또한 평소 ‘레저’관련 모바일 콘텐츠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한달살이 경향이 컸으며, 미취학 아동이 있는 경우에는 교육콘텐츠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한달살이 방문자는 숙박지를 선택할 때 ‘바다’, ‘오름’, ‘숲길’을 체험할 수 있는 ‘제주다운’ 지역을 숙박지로 선호했다. 여름철에는 김녕, 월정, 세화, 함덕, 곽지-한담, 협재 등 북쪽 해변지역과 구좌, 성산, 남원 등 동쪽 중산간 지역을 선호했다.
한편, 애월, 조천, 구좌, 한림, 안덕, 성산 등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읍면지역을 방문지로 선택하였으며, 여름철에는 해변지역보다 북쪽 중산간 지역을 선호하였다. 미취학자녀를 동반한 사람은 목장, 농장, 레일바이크 등 체험형 관광이 용이한 지역의 방문을 선호하였다.
이번 공동 분석은 가명 정보 데이터 결합을 통한 지역관광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및 제주 관광 정책 및 마케팅에 과학적 의사결정 지원을 강화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동반 여행자 정보를 알 수 없었던 기존 빅데이터의 한계를 극복해, 가족 동반 여행 데이터를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정영림 제주관광공사 데이터R&D그룹장은 “통계청, SK텔레콤과 앞으로도 데이터 활성화를 통한 정책지원 강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분석 결과를 통해 장기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를 개방해나가고, 제주가 체류형 관광지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바다·오름·숲길 등 ‘제주다운’ 지역 숙박지로 선호
- 미취학 자녀 동반 가족, 체험형 관광 선호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제주 한달살이는 60대 이상이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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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관광공사와 통계청, SK텔레콤이 공동 분석한 '제주 한달살이' 자료에 따르면 제주 한달살이는 60살 이상의 여성이 많았고, 수도권 거주자, 고소득자일수록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선흘1리동백동산(자료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
30일 제주관광공사와 통계청, SK텔레콤이 공동 분석한 '제주 한달살이' 자료에 따르면 제주 한달살이는 60살 이상의 여성이 많았고, 수도권 거주자, 고소득자일수록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 한달살이는 가족을 동반하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통계등록부와 SKT 통신정보를 가명 결합한 결과 총 16,762천명(결합률 38%)이 도출됐고, 조사기간인 2021년 8월부터 22년 7월까지 1년동안 제주를 방문한 사람은 308만 명으로 추계되었다. 이를 전체인구로 추정시 933만 명이 동 기간 중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조사결과 7일 이내 방문자는 절대 다수인 93.9%였으며, 이 중 한달살이 방문자 비율은 0.4%인 약 3만5천여 명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달살이는 20~30대 비중이 가장 컸으나, 단기방문 대비 한달살이 비중은 60세 이상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제주 한달살이는 절반 이상(52.4%)이 가족을 동반했으며 특히 60세 이상이 가족을 동반하는 경향이 높았다. 또, 고소득일수록 단기 방문에 비해 한달살이 경향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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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한달살이 방문자는애월, 조천, 구좌, 한림, 안덕, 성산 등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읍면지역을 방문지로 선호했다. 사진은 서귀포 치유의 정원(자료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
또한 평소 ‘레저’관련 모바일 콘텐츠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한달살이 경향이 컸으며, 미취학 아동이 있는 경우에는 교육콘텐츠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한달살이 방문자는 숙박지를 선택할 때 ‘바다’, ‘오름’, ‘숲길’을 체험할 수 있는 ‘제주다운’ 지역을 숙박지로 선호했다. 여름철에는 김녕, 월정, 세화, 함덕, 곽지-한담, 협재 등 북쪽 해변지역과 구좌, 성산, 남원 등 동쪽 중산간 지역을 선호했다.
한편, 애월, 조천, 구좌, 한림, 안덕, 성산 등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읍면지역을 방문지로 선택하였으며, 여름철에는 해변지역보다 북쪽 중산간 지역을 선호하였다. 미취학자녀를 동반한 사람은 목장, 농장, 레일바이크 등 체험형 관광이 용이한 지역의 방문을 선호하였다.
이번 공동 분석은 가명 정보 데이터 결합을 통한 지역관광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및 제주 관광 정책 및 마케팅에 과학적 의사결정 지원을 강화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동반 여행자 정보를 알 수 없었던 기존 빅데이터의 한계를 극복해, 가족 동반 여행 데이터를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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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한달살이 방문자는 숙박지를 선택할 때 ‘바다’, ‘오름’, ‘숲길’을 체험할 수 있는 ‘제주다운’ 지역을 숙박지로 선호했다.(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
정영림 제주관광공사 데이터R&D그룹장은 “통계청, SK텔레콤과 앞으로도 데이터 활성화를 통한 정책지원 강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분석 결과를 통해 장기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를 개방해나가고, 제주가 체류형 관광지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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