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10억원 기부

사회 / 왕보현 기자 / 2020-03-03 21:10:23
-“어려움이 닥쳤을 때 교회는 사랑을 전하고 꿈과 희망을 주는데 앞장서야”-
-기탁 성금은 ‘코로나19’ 방역과 예방, 구호 물품 구입에 활용-

[코리아 투어 프레스=왕보현 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오른쪽) 목사가 3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대구지역 코로나19 감염 극복에 써달라며 재난성금 10억 원을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전달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교인들의 성금 10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영훈 목사는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직접 성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박경표 장로회장, 김두영 총무국장, 엄진용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무 목사,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장예순 부총재, 백옥숙 재원조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 재난 성금 기탁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승한 홍보국장, 대한적십자사 백옥숙 재원조성본부장, 장예순 부총재, 박경서 총재,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박경표 장로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김두영 총무국장, 기하성 총무 엄진용 목사

이영훈 목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민들이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여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교회가 사랑을 전하고 꿈과 희망을 주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교회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속히 종식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면서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사회와 화합해 난국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며 소망을 전했다.

박경서 총재는 “평소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많은 교회가 함께 참여한다면 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태로 대한적십자사는 대구로 총괄본부를 옮겨 직접 현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들은 현명해서 처음 겪는 일이지만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범답안을 찾을 것이다. 보내주신 성금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가 “어려운때 온 국민이 하나 되고 교회가 하나 되어 재난을 극복하게 해달라”면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대구·경북지역 주민들과 확산 방지에 헌신하는 공무원·의료진·자원봉사자 등 모든 관계자의 노고가 선한 열매를 맺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성금을 코로나19 방역 및 예방,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물품 및 구호물품 구입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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