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어디쯤 왔을까?

포토 / 왕보현 기자 / 2020-02-21 20:28:08
-봄바람과 함께 피어난 매화와 만개한 동백꽃-
-‘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해 땅끝매화축제 취소-

▲ 20일 전남 해남군 산이면 보해매실농원을 찾은 상춘객이 남들보다 한발 앞서 피어난 매화를 밝은 표정으로 사진에 담고 있다.

 

올겨울은 봄날같이 포근한 날들이 이어졌다. 거기에다 입춘과 함께 찾아온 ‘코로나19’는 봄꽃 소식을 기다리는 도시민들의 일상을 빼앗아 갔다. 그렇지만 자연은 봄바람을 일으켜 봄꽃을 깨웠다.


20일 전남 해남군 산이면 보해매실농원에는 봄소식을 전하는 매화가 피어나 상춘객을 맞고 있다. 겨울 패딩을 입고 매실농원을 찾은 상춘객들은 겉옷을 벗어들고 꽃구경이 한창이다.

땅끝 해남의 보해매실농원은 약 46ha(14만 평) 면적으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매화농원이다. 농원 1만 5,000여 그루 나무에는 홍매화부터 매화가 연이어 피어나고 있다. 농장 사이의 동백터널에는 붉은 동백이 동백나무숲이 하늘을 가린다.

한편, 해남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3월 7일부터 15일까지 해남 보해매실농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8회 땅끝매화축제를 취소했다.

▲ 보해매실농원에서는 매년 매화꽃이 필 때면 일반인들에게 농원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그러나 해남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3월 7일부터 15일까지 해남 보해매실농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8회 땅끝매화축제를 취소했다.(자료사진=해남군 제공)
[코리아 투어 프레스=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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