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지속협, 저어새 보전을 위한 둥지터 밑작업
- 지자체 / 왕보현 기자 / 2023-02-09 20:18:12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8일 노루섬을 찾아 저어새 산란환경 조성을 위한 둥지터 조성을 위한 밑작업을 실시했다.
▲ 노루섬에서 포란중인 저어새(사진=서천지속협 제공) |
서천지속협 위원들은 서천읍 두왕리 소재 고춧밭에 모여 저어새 둥지터에 사용할 재료인 고춧대 손질작업을 진행했다.
서천군 마서면에 위치한 노루섬은 면적은 3161㎡이며 보전관리지역 내 잡종지인 바위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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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천지속협 회원들이 노루섬에 산란하는 저어새의 둥지터 재료로 사용될 고춧대를 넣어주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서천지속협 제공) |
노루섬에 저어새가 산란하기 위해 도래하는 3월에 맞춰 둥지터 재료로 사용될 고춧대를 넣어 주기 위해 작업을 했다. 저어새가 둥지터를 만들기 위해 먼 거리인 육지부터 나뭇가지를 하나씩 입에 물고 운반하는 과정의 번거로움과 맹금류로 부터의 위협요소 차단, 에너지 소비로 인한 산란율 저하를 방지하여 최적의 환경에서 산란할 수 있도록 조성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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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천지속협 회원들이 노루섬에 산란하는 저어새의 둥지터 재료로 사용될 고춧대를 넣어주기 위한 작업을 하면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서천지속협 제공) |
서천지속협은 2020년 처음 조사를 시작한 서천군 노루섬에 국제적 멸종위기1급 조류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가 각각 산란·서식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저어새는 전 세계 번식 개체군의 90% 이상이 우리나라 서해안에 번식하는 여름 철새로 주걱 모양의 검은색 부리가 특징이며 국제적멸종위기1급이며 천연기념물 제205-1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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