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 봄, 말(馬)과 함께 즐기는 벚꽃의 향연

관광 / 왕보현 기자 / 2023-04-01 20:17:06
-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 4년 만에 재개...
- 4월 1일∼9일, 9일간 11시∼21시 주·야간 운영
- 도심보다 1주일 늦은 개화로 늦게까지 벚꽃 나들이 즐길 수 있어...
- ‘말마프렌즈 NFT 페스티벌’ 4월 16일까지 3주간 개최

[티티씨뉴스과천=글·사진왕보현 기자]

▲ 봄봄봄 봄이왔어요. 우리들 마음 속에도...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가 열린 경기도 과천 소재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서울에서 어린이들이 벚꽃그늘 아래서 피아노를 치며 즐기고 있다

 

봄이 왔다. 세상 모두가 꽃대궐을 이루며 봄봄봄 봄노래를 부른다. 산에도 들에도 우리들 마음 속에도 온갖 꽃들과 함께 봄이 찾아왔다. 관악산과 우면산으로 둘러싸인 비밀의 공간에 벚꽃이 활짝 펴 약 1km에 이르는 아름다운 벚꽃길이 펼쳐졌다.

 

▲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는 경마공원 내 아름다운 벚꽃길과 말(馬)이라는 이색 테마가 어우러진 축제다.


나만 알고 싶은 벚꽃 명소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가 4년 만에 돌아왔다. 올해 부쩍 빨라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1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의 이름은 ‘다시, 썸’이다. 벚꽃의 영어표현인 ‘체리블로썸’이라는 뜻도 있지만,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설레는 마음도 함께 표현했다.


▲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된 렛츠런파크 서울의 야간 벚꽃축제를 4년 만에 재개해 4월 1일부터 9일(11시~21시)까지 개최한다.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는 경마공원 내 아름다운 벚꽃길과 말(馬)이라는 이색 테마가 어우러진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의 대표 축제다.


여의도나 석촌호수 등 서울지역 보다 개화시기가 1주일가량 늦어 만개한 벚꽃을 늦게까지 감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도심의 번잡함을 떠나 오롯이 봄꽃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가 열린 1일 오후 어린이를 동반한 부부가 벚꽃길을 산책하며 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올해는 4년 만에 재개되는 축제인 만큼 더욱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푸드트럭, 플리마켓,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말 관련 이색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가 열린 1일 저녁 렛츠런파크를 찾은 시민들이 버스킹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기마 퍼레이드와 승마단 장애물 시범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연인들이 벚꽃길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테마의 포토존에 장사진을 이룬다.
▲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가 열린 1일 오후 시민들이 나무 그늘 아래서 휴식하며 경마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4월 7일부터 16일 중 금, 토, 일요일에는 렛츠런파크 진입로인 ‘꿈으로(路)’에서 강원지역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강원 직거래 장터가 21개 생산농가가 참여해 강원도청과 강원도 경제진흥원 협업으로 열린다.


▲ ‘다시, 썸’을 테마로 열리는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는 기마 퍼레이드와 승마단 장애물 시범 등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말 관련 이색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이번 벚꽃축제는 4월 1일부터 9일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야간 운영된다.
▲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가 열린 1일 오후 시민들이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4호선 경마공원역에서 도보 5분이며, 벚꽃길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관람대 지역의 경우 경마일(금~일요일)에는 입장료가 있으나 4월 8일에는 관람대 지역까지 무료 개방한다. 

 

▲ ‘벚꽃 명당’ 렛츠런파크 서울, 4년 만에 야간축제가 활짝열렸다

 

이아라(37, 과천)씨는 "퇴근 후 초등학생 남매와 함께 렛츠런파크를 찾아왔다"면서 "야간 조명 아래서 벚꽃도 보고, 버스킹도 즐기며 푸드트럭에서 주전부리도 하니 코로나로 쌓인 스트레스가 해소 되는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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