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고 싶지 않은 서울의 밤' 한국보도사진전 대상
- 포토 / 왕보현 기자 / 2025-02-04 20:15:17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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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회 한국보도사진상 - 대상> 계엄군이 4일 새벽 국회 본관 정문 앞에서 국회 사무처 직원, 보좌진 등과 대치하고 있다. 계엄군은 정문이 막히자 사무실 유리창을 깨고 건물에 진입했지만, 의원들이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위해 모인 본회의장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이날 국회에 투입된 병력은 약 280명으로 추정된다. <김지호기자/ 조선영상비전/ 한국사진기자협회> |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이호재)는 제61회 한국보도사진전 수상작을 선정했다. 뉴스, 스포츠, 피처, 네이처, 포트레이트, 스토리 등 총 6개 부문에서 전국 신문, 통신사 사진기자가 지난 한 해 동안 취재한 보도사진 출품작 500여점 중에서 조선영상비전 김지호 기자의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서울의 밤’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61회 한국보도사진상 스토리 부문 최우수상은 세계일보 이재문 기자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3일간의 기록'이 뉴스부문 최우수상은 연합뉴스 손형주 기자의 '민주주의 피습 직후'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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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회 한국보도사진상 - 최우수상>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쯤 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태국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부딪혀 폭발했다. 이 사고로 17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재문기자/ 세계일보/ 한국사진기자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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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회 한국보도사진상 - 최우수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을 마친 뒤 이동하던 순간 김모(67)씨에 흉기 습격을 당해 바닥에 쓰러져 고통 스러워하고 있다. 이 대표는 피습 직후 지혈을 하던 당 관계자에게 "더 세계 눌러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손형주/ 한국사진기자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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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회 한국보도사진상 - 최우수상> 인간이 가진 두 얼굴과 그 사이의 혼란에 천착하는 박찬욱 감독. 생각에 잠긴 박 감독의 모습을 다중노출 기법으로 촬영했다. <최기웅기자/ 중앙일보/ 한국사진기자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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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회 한국보도사진상 - 최우수상> 지난 27일부터 쏟아져 겨울을 마중나온 첫눈은 그리 반가운 손님이 아니었습니다. 이틀간 내린 눈으로 용인시의 적설량은 최대 47.5cm를 기록하는 등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7년 만에 가장 많은 '11월 폭설'이 내렸는데요. 특히 경기 남부지역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피해가 컸다고 합니다. 물기를 머금은 눈의 무게로 인해 비닐하우스와 각종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고, 도로에선 교통사고가 잇따랐으며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있었습니다. 폭설 이튿날인 28일에 경기도내 한 전통시장의 아케이드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재빨리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사진을 촬영한 뒤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는 현장을 뒤로 하고 철수하려던 찰나, 시장 근처에서 한 여성이 할아버지의 손을 꼭 부여잡고 빙판길로 변한 거리를 함께 건너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계셨던 할아버지를 위해 선뜻 손을 내어 준 따뜻한 마음씨가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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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회 한국보도사진상 - 최우수상>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23일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 가마우지 한마리가 얼음에 몸이 붙은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서울 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14도,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다.<전자신문/ 김민수/ 한국사진기자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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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보도사진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상> 4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아라뱃길 인근 상공에 떠 있는 오물풍선 사이로 여객기가 이륙을 하고 있다.<조재현기자/ 경인일보/ 한국사진기자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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