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 조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조문객 맞아
-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장… 11일부터 시청 앞 분향소 설치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64)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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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64)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위패에는 '서울市長(시장) 市民(시민) 박원순'이라 씌여있다.(사진=서울시 제공) |
10일 정오부터 조문이 시작된 박 시장의 빈소에는 정치인과 종교·시민사회단체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조화와 부의금은 받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이날 정오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를 시작으로 국회의원 등 정치인 등이 보낸 조화도 속속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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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사진=왕보현 기자) |
장례식장 문에는 "출입통제"라고 쓰인 안내문이 붙었으며 취재진이나 일반 시민들의 조문은 금지됐다. 장례식장 내부에서는 서울시청 직원들이 취재진과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했다
빈소에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주 역할을 하면서 유족과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전해졌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일부 조문객들은 눈물을 훔치는 등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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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조문하는 시민 (사진=서울시 제공) |
장례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5일장으로 치러진다. 사상 첫 서울특별시장(葬)이다. 발인은 이달 13일로 예정돼 있다.구체적인 장례절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반 시민은 서울시가 설치한 서울시청 앞 분향소에서 오는 11일(토) 오전 11시부터 조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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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조문하는 시민 (사진=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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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박원순 시장 빈소 찾은 강경화 장관(사진=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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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박원순 시장 빈소 찾은 진영 행안부 장관(왼쪽), 정세균 총리(사진=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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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박원순 시장 빈소 찾은 정세균 총리(사진=서울시 제공) |
한편, 박 시장은 9일 오후 5시경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 끝에 10일 오전 0시 1분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는 유언장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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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박원순 시장 빈소 찾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사진=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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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박원순 시장 빈소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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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박원순 시장 빈소찾은 박병석 국회의장(사진=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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