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은 쉬고 탄소는 줄고” 제1회 국립공원의 날

환경 / 왕보현 기자 / 2021-03-03 18:41:24
- ‘3월 3일은 국립공원의 날
- 한정애 환경, "국립공원은 중요한 탄소흡수원"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올해부터 3월 3일은 국립공원의 날이다. ’국립공원의 날‘은 지난해 6월 ’자연공원법‘ 개정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3일 오후 강원도 원주 국립공원공단에서 열린 ‘제1회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처음으로 맞는 국립공원의 날을 축하한다”며 “국립공원공단이 생태복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다양한 탄소흡수원도 추가 발굴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사진=환경부 제공)

국립공원공단은 3일 강원도 원주시 국립공원공단 본사에서 ’제1회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립공원의 날’인 3월 3일은 1967년 당시 국립공원 제도가 처음 도입된 ‘공원법’의 제정 및 시행일과 같다.
이번 기념식에는 국립공원에게 휴식을 주어 보전가치를 되새기고, 국립공원의 ‘2035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자는 의미로 ‘3월 3일은 국립공원의 날, 탐방은 쉬고, 탄소는 줄고!’를 핵심 주제로 선정했다.
▲ 한정애 환경부 장관(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3일 오후 강원 원주 국립공원공단에서 개최된 '제1회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2035탄소중립’은 정부의 ‘2050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2035년까지 국립공원의 탄소 배출량을 영(Zero)으로 만들겠다는 것을 의미하며, 탄소흡수원으로서 국립공원의 가치를 높이고 탄소중립 확산에 중심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기념식에서 “처음으로 맞는 국립공원의 날을 축하한다”며 “국립공원공단이 생태복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다양한 탄소흡수원도 추가 발굴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 한정애 환경부 장관(오른쪽)이 3일 오후 강원 원주 국립공원공단에서 열린 제1회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립공원 보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3월 1일부터 3월 7일을 ‘국립공원의 날 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국립공원에서 자연자원 보전과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탄소흡수 식물 꾸러미를 나눠주는 ‘나만의 작은 국립공원 만들기 체험’은 우리나라 자생식물 꾸러미를 직접 키워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식물 개화 인증 사진을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을 통해 응모하면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한다.

한려해상 등 6개 해상·해안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탐방객이 직접 수거한 해양쓰레기로 액자와 목걸이, 화분 등을 만드는 재활용(업사이클링) 체험을 진행한다.
▲ 한정애 환경부 장관(오른쪽)이 3일 오후 강원 원주 국립공원공단에서 열린 제1회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향후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에 있어 그 가치가 매우 높은 국립공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이외에도 ‘국립공원의 날’ 제정 기념 축하 메세지 쓰기, 지역 농산물 판매, 찾아가는 국립공원 이동식 체험차량 운영, 국립공원 사진 전시 등을 진행한다.
‘2035탄소중립’ 정책 발굴을 위해, ‘국립공원 탐방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국립공원 가치 조명 토론회’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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