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 봄, 봄이 깨어났어요. 천리포수목원으로 오세요

자연 / 왕보현 기자 / 2023-03-06 18:36:58
- 천리포수목원, 경칩 맞아 잠에서 깬 봄꽃들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을 맞아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을 찾은 탐방객이 활짝 핀 봄꽃을 즐기고 있다.  

▲ 갯버들 꽃인 버들강아지를 보는 탐방객들(사진=천리포수목원 제공)

‘봄을 맞이한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영춘화(迎春花)는 기다란 가지 위에 조랑조랑 노란 꽃을 피웠다.
▲ 봄을 맞이한다는 영춘화가 노란 꽃을 피웠다.(사진=천리포수목원 제공)

보라색, 노란색 크로커스와 새하얀 설강화는 땅 위에 가득 꽃 피워 수목원에 생기를 더한다. 붓꽃과식물인 크로커스는 추위에 강한 구근식물로 수선화, 튤립과 같이 봄에 꽃을 피우는 대표적인 구근식물이다. 설강화는 1월 중순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3월 말까지 볼 수 있다.
▲ 꽃 피운 크로커스

‘꽃이 피면 그 해에 풍년이 든다’하여 이름 붙인 풍년화도 노란색, 빨간색, 주황색 꽃잎으로 정원을 물들였다.
▲ 납매 꽃 향기를 맡는 탐방객들 뒤에 노란색 꽃은 풍년화, 흰 색 꽃은 매실나무(사진=천리포수목원 제공)

천리포수목원 식물부 김형석 팀장은 “3월은 겨우내 잠든 꽃과 나무가 한창 피어나는 계절이다. 천리포수목원에서 자연과 함께 보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만개한 복수초(사진=천리포수목원 제공)


천리포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식물 16,830 분류군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한다.

 

▲ 애기동백꽃(왼쪽) 핀 천리포수목원을 걷는 가족 탐방객(사진=천리포수목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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