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관세 전쟁 충격파… 코스피 2300선 붕괴, 환율 1500원 초읽기

라이프 / 왕보현 기자 / 2025-04-09 18:06:18

[티티씨뉴스= 글·사진 왕보현 기자]


미·중 관세 갈등의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1년 5개월 만에 2300선이 붕괴되면서 당분간 국내 증시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되면서 코스피 2300선이 붕괴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3p(1.74%) 내린 2,293.70, 코스닥 지수는 15.06p(2.29%) 내린 643.39로 마감했으며, 달러·원 환율은 10원 넘게 올라 1,483.20원을 보이고 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0.53포인트(1.74%) 내린 2293.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230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2023년 10월30일(2277.99) 이후 처음이다. 장중 한 때 지수는 49.51p(2.12%) 하락한 2284.72까지 거래됐다.

전날보다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관세 협상 기대감에 잠시 상승전환하기도 했으나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전후로 낙폭이 크게 불어났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 대비 15.06p(2.29%) 하락한 643.39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10.9원 오른 1천484.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주간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2일(1천496.5원) 이후 약 16년 만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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