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 착륙 영상 공개

기획·특집 / 왕보현 기자 / 2021-02-23 17:53:25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은 22일(현지시간) 지난 18일 화성 표면에 안착한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의 착륙 당시 동영상 공개했다.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기기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 착륙하며 낙하산을 펼친 모습(사진=NASA)

나사는 유튜브 공식 계정에 '퍼서비어런스 로버의 강하와 착륙'이라는 제목의 3분25초짜리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은 퍼서비어런스호가 화성 표면에 착륙하기 전부터 착륙하는 순간까지를 담고 있다.

영상은 로버가 강하를 시작하며 감속을 위해 낙하산을 펼치며 시작된다. 화성 대기권 진입 230초 후 시점이다. 퍼서비어런스에 설치된 낙하산은 폭 21.5m로 여태 화성 탐사선에 부착한 것 중 가장 크다.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NASA)

NASA의 화성 2020 인버턴스 탐사선의 지난 18일 화성 표면으로 우주선이 낙하산을 타고 붉은 행성에 진입, 하강, 착륙하는 순간의 영상을 공개했다. 화성 탐사선의 마이크로폰은 화성에서 나는 소리를 처음 녹음했다.

낙하산이 펼쳐지는 순간부터 카메라는 착륙의 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탐사선에 탑재된 고화질 카메라 영상은 11km 상공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다른 세계로 보내진 낙하산 중 가장 거대한 낙하산이 초음속으로 전개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분화구에서 탐사선이 착륙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 착륙하며 촬영한 화성 표면. (사진=NASA)

뿌연 먼지가 기존 하강 영상을 완전히 가리면서 '터치다운'이 마무리된다. 영상을 지켜보던 제트추진연구소 직원들은 "퍼서비어런스가 안전하게 화성 표면에 도달했다"라는 메시지를 듣자 일제히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 미 항공우주국(NASA)은 22일(현지시간) 지난 18일 화성 표면에 안착한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의 착륙 당시 동영상을 공개했다.

탐사선에 부착된 마이크는 하강 중 사용 가능한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했지만 20일 제로의 분화구에서 소리를 녹음하는데 성공했다. 약 10초 동안 화성 미풍이 들리며, 표면에서 작동하는 탐사선의 기계음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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