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 축제 모드 ON!
- ‘한성백제문화제’3년 만에 대면 개최
-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 주제로 문화유산 재조명
- 푸드트럭, 오징어게임, 짚라인, 활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풍성
[티티씨뉴스=글·사진 왕보현 기자]
 |
▲ 1일 오후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열린 22회 한성백제문화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건초미끄럼틀위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제22회 한성백제문화제’가 연일 성황이다. 지난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한성백제문화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
▲ 1일 오후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열린 22회 한성백제문화제에 참가한 가족이 백제왕관 만들기 체험을 즐기고 있다. |
올해 한성백제문화제에서는 백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을 주제로 송파구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조명하고, 다가올 내일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개막공연에서 선 보인 한성백제부터 88서울올림픽, 현재까지 역사적 순간을 재현한 뮤지컬과 시대별 의상 런웨이 부터, 송파산대놀이 등 전통문화 예술 공연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
▲1일 오후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열린 22회 한성백제문화제에 참가한 관람객이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
축제 첫날, 화려한 개막식(본보 10월 1일자 기사 참조)이어 둘쨋 날인 1일 오후에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한마음 어울마당이 펼쳐졌다. 송파구내 16개 동에서 참여한 주민들이 난타, 기타, 댄스, 노래 등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끼와 재능을 겨뤘다.
 |
▲ 1일 오후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열린 22회 한성백제문화제에 참가한 어린이가 짚라인을 즐기고 있다. |
이날 저녁에는 한성풍류콘서트가 열렸다.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송파산대놀이>, 사물놀이와 다양한 전통연희 <예인협회 In 천지>, 소리꾼 남상일 명창,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 <풍류대장 이윤아> 등이 국악의 멋과 흥을 돋우었다.
 |
▲ 1일 오후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열린 22회 한성백제문화제에 참가한 어린이가 자신이 만든 활을 이용해 화살을 과녁에 쏘고 있다 |
한편,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는 ‘한성백제 체험마을’이 꾸며졌다. 활동체험 프로그램은 연일 어린이와 동반 부모들로 만원이다.
 |
▲ 1일 오후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열린 22회 한성백제문화제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한성백제문양의 무드등을 만들고 있다. |
건초더미를 쌓아 올려 높이 1.8m, 길이 36m, 폭 4m의 지푸라기 미끄럼틀을 만들었다. 어린이들은 푹푹 발이 빠지며 먼지가 솟아나는 건초더미 위를 뛰며 즐겁게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기를 반복했다.
 |
▲ 1일 오후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열린 22회 한성백제문화제에 한켠에 설치된 먹거리장터가 붐비고 있다. |
높이 2미터 길이 30미터에 이르는 짚라인은 백제시대 수막새와 토기문양 등 유물 패턴 그래픽으로 디자인되었다. 또, 딱지치기, 구슬치기, 줄다리기,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달고나게임 등을 체험하는 오징어 게임존을 운영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말을 즐기고 있다.
 |
▲ 1일 오후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열린 22회 한성백제문화제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백제의상 체험을 즐기고 있다 |
백제주제 프로그램은 5가지다. 종이를 오리고 붙여 근초고왕, 온조왕, 소서노 등을 만들어 보는 페이퍼토이 코너와 백제왕관키트 조립하기, 백제시대 의복을 입고 사진 촬영하는 인생네컷을 비롯해 연 만들기, 전통 칼과 활 만들기를 경험하며 즐긴다.
 |
▲ 1일 오후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열린 22회 한성백제문화제 오징어게임 체험존에서 어린이들이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를 즐기고 있다. |
방이동에서 온 김미란(37)씨는 “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백제시대 의상을 입고 인생네컷을 촬영했다”면서, “집 근처에서 큰 행사가 열려 오늘 하루 즐겁게 놀고 있다”고 말했다.
 |
▲1일 오후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열린 22회 한성백제문화제에 참여한 어린이가 인절미 만들기 코너에서 떡매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오징어게임을 마치고 방금 나온 한 어린이는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가 제일 재미있었다”면서, 지푸라기 미끄럼틀로 뛰어갔다.
 |
▲1일 오후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열린 22회 한성백제문화제 오징어게임존에서 줄다리기하는 시민들 |
이 밖에도 호랑이왕관, 수막새 팽이와 거울 등을 만드는 클레이아트 공예, 전통 무드등 만들기, 드림캐쳐 만들기, 꽃잎 방향제 만들기 등이 축제 현장 곳곳에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먹거리 장터에서는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25개 동 주민들과 단체들이 마련한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버스‧지하철 한성백제문화제 광고찾기, 현장방문 인증샷 등 경품 이벤트도 진행했다.
 |
▲ 1일 오후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열린 22회 한성백제문화제에 참여한 관람갣들이 건초미끄럼을 즐기고 있다. |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2천 년 전 송파에서 시작된 한성백제의 진취적인 문화는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꿈꾸게 하는 힘이 있다. 대한민국의 역사‧문화는 이 거대한 물줄기 속에 도도히 흘러온 것이다.”라고 문화제 개최의의를 설명했다.
[ⓒ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