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이기는 짜릿한 수상스키
- 기획·특집 / 왕보현 기자 / 2020-06-23 17:41:13
- 폭염을 가르며 물 위를 잘주한다.
- 물보라 일으키며 더위를 식혀
중부 내륙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린 지난 22일 오후 서울 낮 기온은 35.4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의하면 1958년의 37.2도 이후 62년 만에 6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것이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한강시민공원내 리버시티수상스키장에는 검게 그을린 수상스키 강사들이 한강 물빛을 가르며 더위를 쫓아내고 있었다.
- 물보라 일으키며 더위를 식혀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더위야 물렀거라!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이마에 흐르던 땀방울이 자취를 감춘다.
![]() |
▲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지방에 폭염 주의보가 내린 22일 한 시민이 한강에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수상스키를 즐기고 있다.(.(카메라 : 니콘 D5, 렌즈: nikkor 24-120, f9, 1/5000초, ISO 1250) |
중부 내륙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린 지난 22일 오후 서울 낮 기온은 35.4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의하면 1958년의 37.2도 이후 62년 만에 6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것이다.
![]() |
▲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지방에 폭염 주의보가 내린 22일 고강일(52) 씨가 한강에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수상스키를 즐기고 있다.(.(카메라 : 니콘 D5, 렌즈: nikkor 24-120, f9.1, 1/5000초, ISO 1250) |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한강시민공원내 리버시티수상스키장에는 검게 그을린 수상스키 강사들이 한강 물빛을 가르며 더위를 쫓아내고 있었다.
압구정동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고광일(52)씨는 점심시간에 짬을 내 수상스키장으로 달려왔다며 구명조끼와 보드를 챙긴다.
수상스키 입문 3년째인 고 씨는 오늘 잠실운동장까지 짧게 수상스키를 즐겼다. “얼마나 재밌고 스트레스가 한 방에 가시는지 더위는 얼씬도 못한다.”며 “오늘같이 푹푹 찌는 더위 속에 강바람을 가르며 한강을 달리는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환하게 웃으며 다시 일터로 돌아갔다.
( 촬영협조 = 리버시티수상스키장)
[ⓒ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