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파키스탄에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 추진"

수자원 / 왕보현 기자 / 2020-06-22 17:40:38
- 광해관리공단과 함께 파키스탄 수질관리 역량강화사업 추진
- 파키스탄 정부의 깨끗한 식수공급 역량 강화로 물 복지 향상 기여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22일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공동으로「파키스탄 SDG 6 달성을 위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역량강화사업」PMC 용역계약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체결하고 파키스탄 국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공동으로「파키스탄 SDG 6 달성을 위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역량강화사업」PMC 용역계약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체결하고 파키스탄 국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세계에서 5번째로 인구수가 많은 파키스탄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인구증가와 도시화에 따라 물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 되면서 복합적인 물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파키스탄 국민 대부분이 식수로 이용하는 지하수는 수인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각종 유해 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 정부는 안전한 식수 보급을 위한 국가개발전략(NDP)에 따라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및 인적자원 역량도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함께 법과 제도, 시스템, 인프라 개선 및 전문가 육성을 통해 파키스탄의 수질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향상 시킨다는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파키스탄 정부의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공급능력 향상을 위한 법과 제도 그리고 행정체계 개선안 도출, 46개 수질분석 실험실 기자재 지원을 통한 인프라 확충 및 SOP(표준운영체계) 수립, 정책 및 수질분석 전문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등이다.

이번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를 비롯하여 펀잡주 및 KP(콰이버팍툰콰)주를 대상으로 2024년까지 실시되며, 파키스탄 기후변화부(MoCC)가 사업 전반에 대한 지원과 조정역할을 한다.

한국의 선진 물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파키스탄의 물관리와 수질환경을 개선함으로서 코로나 19로 인해 더욱 중요성이 커진 보건·위생분야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 최초 수력발전 분야 해외투자사업인 수자원공사의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 사업현장. 파키스탄 현지 전력난 해소를 위해 시행한 파트린드 수력발전 사업은 약 5년 간의 건설과정을 거쳐 2017년 11월 상업 발전을 시작했다. 대우건설 등의 참여로 민·관 동반성장의 의미도 더했다. 수자원공사는 30년간 파트린드 수력발전 사업을 운영관리해 연평균 예상 배당 200억원의 국부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파트린드 발전 사업으로 파키스탄에 연간 640GWh의 전력이 공급된다. 약 50만명에게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하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은 모든 인류가 함께 누려야 할 기본적인 물 복지이다” 라며, “대한민국의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지구촌에 ’물 한류(韓流)‘를 확산시켜 나가며 물 문제 해결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파키스탄 전력난 해소를 위해 파트린드 수력발전 사업에 착수하여 약 5년간의 건설과정을 거쳐 ’17년 11월에 상업발전을 시작하는 등 활발한 물관리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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