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꽃 개화, 평년보다 약 3~4일 빠르다.

자연 / 왕보현 기자 / 2021-02-05 17:23:21
- 개나리 제주도 3월 12일, 서울 3월 24일 개화
- 진달래 제주도 3월 13일 시작으로 서울 3월 24일 개화
- 봄꽃 절정은 개화부터 약 일주일 후, 서울 개나리, 진달래 3월 31일 경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올해 봄꽃은 평년보다 3~4일 빠를 것으로 전망되었다.  

▲ 올해 봄꽃 개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평년(1991~2020년 평균)과 비교해 약 3~4일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티티씨뉴스 자료사진)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5일 봄꽃 개화시기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2월과 3월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며, 올해 봄꽃 개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평년(1991~2020년 평균)과 비교해 약 3~4일 빠를 것으로 된다고 밝혔다.

다만, 일시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두 세 차례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 기온 변동 폭이 크겠다고 했다.

지난 12월은 찬 대륙고기압과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으며 기온의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난 가운데, 중순에는 찬 북풍기류가 강화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대체로 평년보다 낮았다. 1월은 상순과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낮은 날이 많았으며, 하순에는 대체로 기온이 높은 날이 많아 기온변동의 폭이 컸고, 대체로 평년과 비슷했다.
 

▲ 올 봄 개나리(왼쪽)과 진달래 개화지도(그래픽=케이웨더 제공)
봄꽃(개나리, 진달래)의 개화시기는 일반적으로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강수량과 일조시간이 평년에 비해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와 개화직전의 날씨 변화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며, “2월과 3월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으나,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봄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올 봄 개나리 개화는 평년보다 3~4일 이른 3월 1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 3월 12일~19일, 중부지방 3월 22일~3월 31일이 되겠고, 진달래의 개화는 3월 13일 제주도와 부산 등 경남 남해안지역을 시작으로 그 밖의 남부지방은 3월 16일~24일, 중부지방 3월 24일~4월 3일이 되겠다”라며, “일반적으로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제주도에서는 3월 19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3월 19일~31일경, 중부지방에서는 3월 29일~4월 10일경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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