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포스트코로나 대응 핵심...지금이 적기”

수자원 / 왕보현 기자 / 2020-06-29 16:19:03
- 29일, 물 관련 4개 학회 ‘물관리 그린뉴딜 정책심포지엄’ 열려
- 물관리 전문가 모여 그린뉴딜, 물 관리에서 답을 찾는다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그린뉴딜 정책의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수자원 전문가들의 정책심포지엄이 29일 오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 29일 오후 물관리 그린뉴딜 정책심포지엄이 열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위기 극복과 포용적 녹색전환 실현을 모색했다. 심포지엄에 참삭한 인사들이 의료진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하는 “덕분에” 퍼포먼스를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채효석 K-water연구원장, 이경희 K-water환경본부장, 최영준 서울시립대교수 장석환 대진대학교 교수,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전경수 한국수자원학회 학회장, 이창희 한국물환경학회 학회장, 박창근 대한하천학회 학회장, 구자용 대한상하수도학회 학회장, 김병기 한국수자원공사 물정책연구소장) 사진=왕보현 기자

이번 ’물관리 그린뉴딜 정책심포지엄‘은 대한상하수도학회와 대한하천학회, 한국물환경학회, 한국수자원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했다.
▲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29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포용적 녹색전환 실현을 위한 물관리 그린뉴딜' 정책심포지엄의 축사를 통해 한국판 뉴딜의 핵심 정책으로 '그린 뉴딜'을 꼽으며 "수자원공사는 정부의 녹색전환을 통한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K-water형 물관리 뉴딜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왕보현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기 위축과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정책이 최근 발표됐다. 한국판 뉴딜정책의 두 축은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이다.

그린뉴딜은 도시와 생활 인프라의 녹색전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등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 경제로 전환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과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될 계획이다.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신진수 물통합정책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현재 환경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녹색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며 "환경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그린뉴딜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왕보현 기자

이날 심포지엄은 물 분야 전문가의 측면에서 그린뉴딜을 분석하고, 정책에 대한 제언과 구체적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이 기조발표를 통해 ”‘그린 뉴딜’이 기후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려되는 경제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아이디어이다”고 밝혔다. 사진=왕보현 기자

먼저,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이 기조발표를 통해 ”‘그린 뉴딜’이 기후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려되는 경제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아이디어라고 전제하고, 환경을 지키는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산업이 창출돼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며 사회적 공론화 중요하다. 이 자리가 첫걸음의 방향을 찾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지금이 바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적기이다“고 밝혔다.
▲ 그린뉴딜 정책의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수자원 전문가들의 정책심포지엄이 29일 오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와 더불어 최소인원으로 진행했다. 또한 심포지엄 전 과정을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했다.사진=왕보현 기자
 한국수자원학회장인 전경수 성균관대 교수는 ’바람직한 물관리 그린뉴딜‘을 주제로, 디지털 혁신을 접목한 스마트 물관리 기술로 물관리 시설 간 연계를 강화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수재해에 적극 대응하는 방안과 물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 그린뉴딜 정책의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수자원 전문가들의 정책심포지엄이 29일 오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사진=왕보현 기자

이창희 한국물환경학회장(명지대 교수)은 ’물 환경 분야 그린뉴딜의 의미‘를 주제로, 강의 자연성 회복을 통한 생태와 관광, 경제 활성화 연계 방안과 습지 복원을 통한 자연적인 탄소 배출 감축을 제시했다.


박창근 대한하천학회장(가톨릭 관동대 교수)이 ’그린뉴딜에 입각한 통합물 관리‘를 주제로 물관리 일원화 이후 현황을 짚어 보며, 하천 관리 부처 일원화의 필요성과 농업용수 수요 관리를 포함한 ’통합물수요관리‘ 방안 등을 소개했다.

 구자용 대한상하수도학회장(서울시립대 교수)은 ’상하수도 측면의 그린뉴딜‘을 주제로 현재 상하수도 시스템의 노후화와 지역 간 편차 등을 분석하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상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효율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 전망을 제시했다.

김병기 한국수자원공사 물정책연구소장이 ’한국판 뉴딜과 물복지‘를 주제로 국민 누구나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물복지의 개념을 설명하고, 물관리 그린뉴딜 사업을 통해 물복지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진=왕보현 기자

또, 김병기 한국수자원공사 물정책연구소장이 ’한국판 뉴딜과 물복지‘를 주제로 국민 누구나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물복지의 개념을 설명하고, 물관리 그린뉴딜 사업을 통해 물복지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경수 한국수자원학회장은 “그린뉴딜 추진으로 물인프라의 스마트화는 한층 빨라지고, 수열에너지 등 물 에너지는 더욱 확산될 것이며, 물 배분 불평등 해소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며, 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물산업 분야의 성장 등 물 분야에 있어 커다란 변화가 예고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물관리 그린뉴딜을 통한 경제회복 방안과 합리적인 정책 방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K-water사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공급과 수요, 실물과 금융이 동시에 충격을 받는 상황이다”며 “이 자리가 그린뉴딜의 핵심분야인 물관리 분야에 심도있는 논의와 창조적 아이디어를 공유해 국가의 지속발전 동력을 확보하는 그린뉴딜의 발원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그린뉴딜 정책의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수자원 전문가들의 정책심포지엄이 29일 오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주제발표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토론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용원(영남대 교수), 김경민(국회 전문위원), 장석환(좌장, 대진대 교수),김정인(중앙대 교수), 정환진(환경부 물산업과장), 최영준(서울시립대 교수) 학계와 환경부,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여 진행됐다. 사진=왕보현 기자

 

한편,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신진수 물통합정책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우리나라가 현재 환경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녹색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며 "환경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그린뉴딜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린뉴딜에서 물 분야는 주요 축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물분야 대체에너지 육성과 도시 기후변화 대응력을 위해 물순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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