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승강기 폐배터리 자원선순환 민관협력
- 환경 / 왕보현 기자 / 2023-11-08 16:02:11
- 연간 폐배터리 약 15만개 이상 발생
- 방치되는 승강기 폐배터리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
한편, 환경공단은 승강기 유지보수업체가 폐배터리를 회수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침 개정 전 선시행을 위해 환경부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심의가결(’23.10월) 되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은 국민의 안전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주요 과제”라며 “공단은 민관협력 등을 통한 자원선순환 체계구축 노력을 지속 할 것.”라고 밝혔다.
- 방치되는 승강기 폐배터리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국환경공단은 현대엘리베이터,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8일 오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승강기 폐배터리 선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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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환경공단은 8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연 15만 개 이상 발생되는 승강기 폐배터리의 자원 선순환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후 왼쪽부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용표 이사장,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 현대엘리베이터 조재천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
3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전국 승강기 폐배터리 회수·재활용을 통한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공동주택과 건물 등의 승강기는 약 75만대로 추산된다. 여기서 연간 폐배터리는 약 15만개 이상 발생되고 있으나, 관리체계가 미흡하여 현장에 방치되는 등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승강기 폐배터리는 납 69%, 황산 19~22%로 구성되어 있어 화재·폭발시, 환경오염과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환경공단은 방치되는 폐배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수도권과 강원지역 승강기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시범사업을 5개월 동안 추진하였다. 이를 통해 폐배터리 약 8천개를 회수하여 재활용하는 성과가 있었다.
이날 협약을 통해 11월부터 광주·전남지역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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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환경공단은 8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승강기 폐자원의 선순환 및 ESG경영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을 체결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용표 이사장,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 현대엘리베이터 조재천 대표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
한편, 환경공단은 승강기 유지보수업체가 폐배터리를 회수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침 개정 전 선시행을 위해 환경부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심의가결(’23.10월) 되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은 국민의 안전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주요 과제”라며 “공단은 민관협력 등을 통한 자원선순환 체계구축 노력을 지속 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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